월드컵축구대회

월드컵축구대회

[ FIFA World Cup ]

요약 국제축구연맹(FIFA)이 올림픽 중간 연도를 택해 4년마다 한 번씩 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이다. 단일종목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행사이자 제일 먼저 탄생한 세계선수권대회이다. 참가 자격은 프로나 아마추어를 불문하고, 선수는 소속 클럽이나 팀의 국적이 아니라 선수 개인의 국적에 따라서 출전한다.
FIFA월드컵

FIFA월드컵

대회는 지역예선과, 지역예선을 거친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본선으로 이루어진다. 선수는 소속된 축구단의 국적이 아니라 선수 개인의 국적에 따라 참가하며, 아마추어와 프로에 관계없이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 최고수준의 경기가 펼쳐진다. 심판은 각국 축구협회가 제출한 심판명부에서 선발한다.

제1회 대회는 1930년 남미 우루과이몬테비데오에서 1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되었고, 1938년 제3회 프랑스대회 이후 제2차 세계대전으로 12년간 중단되었다가 1950년에 제4회 대회가 브라질에서 다시 열렸다. 초기대회는 오늘날과 달리 초청형식으로 치러졌으며, 제3회 FIFA회장인 프랑스의 J.줄리메가 줄리메컵을 제공하여 ‘줄리메컵 세계선수권대회’라고도 했다. 줄리메컵은 대회 3회 우승(1958, 1962, 1970)을 차지한 브라질에게 영구히 넘어갔고, 1971년 FIFA에서 우승컵을 제공한 뒤부터 FIFA 월드컵이라고도 한다. FIFA에서 제공한 월드컵은 이탈리아 조각가 실비오 가자니가(Silvio Gazazniga)의 작품으로 18캐럿 순금에 높이 36㎝, 무게 약 5㎏이며, 바닥에서 나선형으로 솟아오른 선들이 지구를 떠받치는 형상을 하고 있다. 원래의 작품은 FIFA에서 영구히 소유하고 1974년 제10회 서독 대회 이후부터는 도금한 복제품을 제작해 수여하고 있다.

한국은 1954년(제5회) 스위스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고 이후 1986년(제13회) 멕시코대회, 1990년(제14회) 이탈리아대회, 1994년(제15회) 미국대회, 1998년(제16회) 프랑스대회의 본선경기에 진출하여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4회 연속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한국팀은 스위스대회에서는 유례 없는 점수차로 패했지만, 대회를 거치면서 점차 실력이 향상되었다.

2002년 제17회 대회는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대회는 30일 동안 한국과 일본 각 10개 도시에서 열렸으며, 한국은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울산·수원·전주·서귀포, 일본은 삿포로시[札幌市]·요코하마시[橫濱市]·미야기현[宮城縣]·이바라키현[茨城縣]·니가타현[新潟縣]·사이타마현[埼玉縣]·시즈오카현[靜岡縣]·오사카시[大阪市]·고베시[神戶市]·오이타현[大分縣]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 대회에서 한국은 7전 3승 2무 2패로 아시아 최초로 4강에 진출하였다.

제18회 월드컵축구대회는 2006년에 독일에서 열렸으며 한국은 본선에 진출하여 G조에 속해 토고, 프랑스, 스위스와 경기를 펼쳤으나 16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하지만 토고와의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한국의 월드컵 사상 원정경기 첫 승을 기록하였다. 제19회 월드컵축구대회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되었으며 한국은 본선에 진출하여 B조에 속해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와 경기를 펼쳐 원정 최초로 16강에 진출하였다. 제20회 월드컵축구대회는 2014년 브라질에서 열렸으며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H조에 속했던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제21회 월드컵축구대회는 2018년 러시아에서 개최되었으며, 멕시코, 스웨덴, 독일과 조별 경기를 치른 한국은 16강 진출에 실패하였다. 제22회 월드컵축구대회는 2022년 카타르에서 개최되었으며,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조별 경기를 치른 한국은 12년만에 16강 진출에 성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