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둔덕기성

거제 둔덕기성

[ Dundeokgiseong Fortress, Geoje , 巨濟 屯德岐城 ]

요약 경상남도 거제시 둔덕면 거림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성터. 2010년 8월 24일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거제 둔덕기성

거제 둔덕기성

지정종목 사적
지정일 2010년 8월 24일
소재지 경상남도 거제시 둔덕면거림리 산 93
시대 신라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정치국방 / 성 / 성곽
크기 지정구역19,237㎡, 보호구역24,823㎡

소등면과 둔덕면 경계가 되는 우봉산의 줄기의 작은 봉우리 산정에 머리보다 약간 큰 자연석으로 끝을 가지런히 맞대어 겹겹이 쌓아 올린 고려 후기 양식의 성이다. 삼국시대 초축 후 고려시대에 들어와 수축되었다.

현재 일부가 무너져 있지만 둘레 약 550m, 높이 4.8m로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넓이는 18,050㎡ 가량이고 성문은 3곳이 남아 있다. 고려시대의 기와조각과 청자조각이 많이 보이고 곳곳에 누각을 세웠던 터와 연못이 있으며 북단에는 기우제(祈雨祭)와 산신제(山神祭)를 행하던 제단이 있다.

둔덕기성의 역사는 고려시대에 일어난 사건과 연루되어 있다. 고려말 1170년(의종 24) 9월 매일 호사스러운 연회를 베풀면서 무신을 경멸하였던 의종은 무장들을 위로하기 위해 연회를 베풀었다. 이자리에서 문신 한뢰가 대장군 이소응(李紹膺)의 빰을 때리자 정중부(鄭仲夫) 등 무신들이 문신을 모두 죽여 반란을 일으켰다. 당시 의종은 폐왕이 되었고 이곳 거제도로 쫓겨와 이곳에서 3년간 유배생활을 하였다. 그후 신하인 장순석(張純錫)의 권유로 복위를 위하여 경주(慶州)를 거쳐 서울로 가던 중 복위운동이 실패로 돌아가고 1173년(명종 3) 10월 경주에서 장군 이의민(李義旼)에게 살해되었다.

의종이 배를 타고 건넜던 견내량 수로변에는 지금도 전하도목이라 불리는 지명이 있고, 고려골이라 불리는 곳에는 고려인들의 무덤이 남아 있다. 왕을 봉행해 왔던 반씨 성을 가진 장군의 후손들이 지금도 둔덕면 곳곳에 살고 있다. 당시 둔덕면 거림지역은 고려의 관아터로 아랫마을에는 둔전(屯田)을 두어 농사를 짓도록 하였고, 윗마을에는 말을 기르는 마장(馬場)과 그 목장 감독자인 시목이 있었다. 또 동·서 양쪽에 상둔(上屯)과 하둔(下屯)을 설치하여 적을 방어하였다. 1974년 2월 16일 경상남도기념물로 지정되었다가, 2010년 8월 24일 사적으로 승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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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둔덕기성 경남 거제시 둔덕면 거림리 우두봉일대의 사적지 제590호인 고려시대의 성터이다. 출처: doop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