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화사 대웅전

대구 동화사 대웅전

[ Daeungjeon Hall of Donghwasa Temple, Daegu , 大邱 桐華寺 大雄殿 ]

요약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동화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목조건축물이다. 2008년 4월 28일 보물로 지정되었다.
대구 동화사 대웅전

대구 동화사 대웅전

지정종목 보물
지정일 2008년 4월 28일
소재지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로201길 41 (도학동)
시대 조선
종류/분류 유적건조물 / 종교신앙 / 불교 / 불전

1986년 12월 5일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4월 28일 보물로 변경되었다.

동화사는 493년(신라 소지왕 15) 극달(極達)이 세운 유가사(瑜伽寺)인데, 832년(흥덕왕 7)에 심지왕사(心地王師)가 중건하면서 동화사라고 개칭한 뒤 여러 차례에 걸쳐 중건하였다. 동화사 경내(境內)의 중심 건물인 대웅전도 몇 차례 중건하였는데, 현재의 건물은 조선시대인 1732년(영조 8)에 세운 것으로 추정된다.

대웅전은 8단의 반원형 돌계단이 있는 5단의 높직한 기단 위에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지어진 다포식 겹처마 팔작지붕 건물로, 가공하지 않은 아름드리 자연목을 그대로 사용한 기둥이 멋스럽다. 공포의 짜임은 외삼출목, 내오출목이며 바깥의 제공 쇠서 끝이 날카로운 곡선을 나타낸다. 내부의 살미첨차는 판형(板形)으로 되어 있는데, 그 끝에는 뾰족한 연꽃봉오리를 조각하였다. 전면 문짝의 화려한 꽃살무늬 장식이 돋보이는 건물이다.

내부 불단에는 석가모니를 주불로 왼쪽에 아미타불, 오른쪽에 약사여래불의 삼세불을 봉안하고, 그 위에 극락세계의 장엄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닫집이 설치되어 있다. 불상을 봉안한 벽면에는 영산회상도가 걸려 있고 동쪽 벽면에는 신중탱과 지장탱, 서쪽 벽면에는 삼장탱의 탱화가 있다. 천장에는 세 마리의 용과 여섯 마리의 봉황이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다.

팔공산의 산세와 조화를 이루는 대웅전은 작지만 위엄있는 건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