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오프대

베니오프대

[ Benioff zone ]

요약 서로 다른 두 판이 수렴할 때, 다른 판 밑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판을 따라 생긴 지진대를 말한다. 해령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비교적 얕은 곳에서 발생하는 천발지진이며 깊은곳에서 발생하는 심발지진은 해구에서 발생한다. 베니오프대에서 심발지진이 발생하는 이유는 판구조론이 나오면서 설명이 가능해졌다.

베니오프대란 명칭은 미국의 지진학자인 베니오프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지진대에서 진원의 깊이를 재보면 대부분 깊이 70km 이내의 천발지진이 많다. 특히 해령(海嶺)에서 발생하는 지진은 모두 천발지진이며, 이보다 깊은 곳에서 발생하는 심발지진은 대부분 해구(海溝)에서 발생한다. 해구에서 발생하는 심발지진의 진앙은 천발지진의 진앙에 비하여 내륙 쪽에 가깝다. 해구로부터 내륙 쪽으로 갈수록 점차 진원의 깊이가 깊어지며, 폭이 좁고 비스듬히 기울어진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비스듬한 지진대를 베니오프대라고 한다. 심발지진이 발생하는 모든 해구에서 발견되며, 베니오프대에서 심발지진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은 1960년대에 판구조론이 나오면서 가능해졌다.

판구조론에 따르면, 맨틀대류에 의하여 해령에서 생성된 해양판은 1년에 수 cm씩 이동하여 해구에 이르러 대륙판 밑으로 비스듬히 침강하는데, 이러한 현상을 섭입이라고 한다. 침강하는 해양판은 맨틀 내부에서 녹아 다시 고온의 맨틀물질로 환원된다. 이때 해양판의 위쪽에서는 천발지진이 발생하고, 판 내부의 온도가 가장 낮은 부분에서는 심발지진이 발생하여 베니오프대가 생긴다. 전세계에서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한 태평양 연안의 환태평양지진대는 베니오프대에 분포한다.

베니오프대 본문 이미지 1
암석권연약권

역참조항목

중발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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