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발지진

중발지진

[ intermediate earthquake , 中發地震 ]

요약 진원의 깊이가 약 70∼300km 범위에 있는 지진이다.

지진이 최초에 발생한 심도에 따라 분류하면, 지하 70km까지 발생한 지진을 천발지진, 지하 70~300km까지 발생한 지진을 중발지진, 지하 300~700km에서 발생되는 지진을 심발지진이라고 한다. 중발지진이 발생하는 심도의 경우 고압의 환경이기 때문에 암석이 딱딱한 고체이기 보다 약간의 점성을 띠게 된다는 특징이 있다.

반면, 지구상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지진은 진원이 지하 70km 이내에 해당하는 천발지진이며, 1995년에 발생한 고베대지진도 이 천발지진에 해당한다. 중발지진보다 깊은 장소에서 발생하는 지진을 심발지진이라고 하며 전체 지진의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 이 심발지진을 사람이 느끼기에는 미약한 지진이지만 지구의 내부구조를 파악하는 데 효과적이다.

은 미국지질조사소(USGS)가 1990년부터 2000년까지 10년에 걸쳐 우리나라와 일본 주변에서 일어난 주요 지진들을 깊에 따라 정리한 것으로, 각 원들은 진앙지를 나타내고 원의 밝기는 깊이를 표시한 것이다. 태평양판과 유라시아판이 부딪치는 경계면에는 천발지진이 많이 일어나지만, 동해 쪽으로 가면서 진원의 깊이가 점점 깊어져 심발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판이 소멸하는 경계를 수렴형경계라고 하며 해구로부터 내륙 쪽으로 갈수록 진원의 깊이가 짚어지고, 폭이 좁고 비스듬히 기울어진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비스듬히 생성된 지진대를 베니오프대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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