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입

섭입

[ Subduction , 攝入 ]

요약 하나의 암석권 판이 다른 판 아래로 내려가는 현상.

판과 판이 만나는 수렴경계에서 하나의 암석권 판이 다른 판 아래로 내려가며 포섭되어 들어가는 현상을 '섭입'이라고 한다. 판구조론적 관점에서, 발산경계로 불리는 맨틀 상승부 지역에서는 맨틀의 부분 용융에 의해 새로운 현무암질 지각이 만들어지면서 '해령'이라고 불리는 높은 지형을 만든다. 새롭게 만들어진 지각은 높은 지형적 조건에 의한 중력의 영향과 해령 자체에서 발생하는 미는 힘을 받으며 해령으로부터 밀려나가고, 다른 판과의 경계에 이르게 된다. 이때 판과 판의 경계에서 밀도가 높은 판은 밀도가 낮은 이웃 판 밑으로 파고들어 내려가게 되는데, 보통 현무암질의 해양판(평균 밀도 약 3.0 g/cm3)이 그보다 밀도가 낮은 해양판 또는 화강암질의 대륙판(평균 밀도 약 2.7 g/cm3) 아래로 파고들어 하강하면서 섭입 현상이 발생한다. 그 속도는 1년에 수 cm 정도이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지역을 섭입대(subduction zone)라고 한다.

한편 밀도가 낮은 대륙판과 대륙판이 서로 만나는 경우, 섭입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두 판 모두 위로 솟구치며 습곡산맥을 만든다. 이러한 수렴경계 지역은 섭입대와 대비하여 충돌대(collision zone)라고 부른다.

역참조항목

함수 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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