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스트

클라이스트

[ Bernd Heinrich Wilhelm von Kleist ]

요약 독일의 극작가·소설가. 고전주의로도 낭만주의로도 분류할 수 없는 독자적 문학과 비극적 생애로 독일 시인의 최고의 위치를 점하였다. 독일 희극의 최고 걸작 《깨어진 항아리》를 만들었고 그 외에도 많은 수작을 발표했다.
출생-사망 1777.10.18 ~ 1811.11.21
국적 독일
활동분야 문학
출생지 독일 오데르 강변 프랑크푸르트
주요저서 《깨어진 항아리 Der zerbrochene Krug》(1812)

오데르 강변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다. 군인의 아들로 태어나 일찍 부모를 여의고, 1792년 가헌(家憲)에 따라 군적(軍籍)에 들어갔으나, 1799년 소위로 임관했으나 2년 뒤 퇴역하였다.

같은 해 고향의 대학에서 철학·물리학·수학을 배우고 칸트 철학의 영향을 받았다. 1800년 베를린으로 가 그 이듬해 봄에 평생 그를 위로·보호해 준 3세 연상인 이모의 딸 울리케(Ulrike)와 함께 파리로 갔다. 그러나 1802년 스위스로 옮겨서, 비극 《슈로펜슈타인가(家) Die Familie Schroffenstein》(1803)를 집필하고 독일 희극의 최고 걸작 《깨어진 항아리 Der zerbrochene Krug》(1812)의 집필에 착수하였다.

이어 바이마르를 방문하여 괴테, 실러, C.M.빌란트 등을 만났으며, 다시 파리로 가서, 자기 시재(詩才)에 절망을 느끼고 원고를 불태워 버렸다(스스로 큰 희망을 걸었던 비극 《로베르트 기스카르 Robert Guiskard》의 초고도 포함).

1804년 귀국 후 쾨니히스베르크(지금의 칼리닌그라드)의 말단 관리로 취직(1805∼1806), 희극 《암피트리온 Amphitryon》(1808) 및 2, 3편의 단편소설을 쓰고, 비극 《펜테질레아 Penthesilea》(1808), 소설 《미하엘 콜하스 Michael Kohlhaas》(1810)를 착수하였다.

한때 프랑스군에 잡혔다가, 후에 드레스덴에 살면서(1807∼1809), 낭만적인 기사극(騎士劇) 《하일브론의 쾨트헨 Das Käthchen von Heilbronn》(1810) 및 나폴레옹 1세에 대한 반항과 증오를 담은 애국극 《헤르만의 싸움 Die Hermannsschlacht》(1821)을 집필하였다.

A.뮐러와 협력하여 잡지 《푀부스 Phöbus》를 창간(1808), 또한 신문《베를린 석간 Berliner Abendblätter》을 발간하였다(1810). 그 사이에 삶의 감정과 의무와의 상극을 그린 수작(秀作) 《홈부르크의 공자(公子) Prinz Friedrich von Homburg》(1810)를 완성하였다.

예술적·정치적·물질적 불만이 누적되어 인생에 절망한 끝에, 불치병을 앓고 있던 유부녀 포겔과 함께 포츠담 근교 호반에서 권총으로 자살하였다. '일체(一切) 아니면 무(無)'라는 격렬한 성격으로 일관된 그의 비극적 생애는, 고전주의로도 낭만주의로도 분류할 수 없는 그의 독자적 문학의 강렬함, 예리함과 상징적인 관련을 이룬다. 낭만적·무구속적인 격정과 냉정, 명확한 조형의사(造形意思)와의 불가사의한 융합을 성취함하여 독일 시인의 최고의 위치를 점하였다.

클라이스트 연보
출생 1777.10.18~ 사망 1811.11.21

1777

10월 18일 브란덴부르크 출생.

1792

6월 1일 포츠담 근위연대 제3대대에 입대.

1799

4월 4일 군대 전역. 프랑크푸르트 대학 등록.

1802

처녀작 《슈로펜슈타인가 Die Familie Schrofenstein》를 익명으로 출간.

1804

그라츠에서 《슈로펜슈타인가》 초연.

1807

베를린에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어 1월부터 7월까지 수감.
5월 드레스덴에서 《암피트리온 Amphitryon》 출간.

1808

펜테질레아 Penthesilea》 출간.

1810

《소설집》 제 1권, 《케트헨 폰 하일브론 Das Kathchen von Heilbronn》 출간.

1811

깨어진 항아리 Der Zerbrochenekrug》, 《소설집》 제 2권 출간.
11월 21일 헨리에테 포겔과 함께 반제 호수에서 권총 자살.

1821

루트비히 티크가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유고집》 출간.

1876

베를린에서 《펜테질레아》 초연.

1899

베를린에서 《암피트리온》 초연.

1901

베를린에서 미완성작 《기스카르》 초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