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전투

헤르만전투

[ Die Hermannsschlacht ]

요약 독일의 극작가·소설가인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1777~1811)의 희곡.
저자 하인리히 폰 클라이스트
장르 희곡
발표년도 1821년

《헤르만전투》의 원형은 독일의 시인 F.G.의 게르만 민족의 영웅을 주제로 한 희곡인 《헤르만전투》(1769)이며, 1808년 클라이스트가 프랑스의 어느 요새에 감금되어 있었을 때 썼다.

클라이스트의 사후, 1839년에 데트몰트에서 초연되었지만 별로 큰 호응을 받지 못하였다. 1870년 이후 청소년의 민족의식 고취를 위해 널리 전파되었는데, 히틀러 치하에서는 조국의 위대성과 전쟁 홍보용으로 학교에서 교재로도 사용하였다. 시대적 배경은 독일을 침략한 에 대한 증오와 이에 따른 애국심에 대한 호소이다.

로마제국의 군대 앞에 게르만 부족장들은 패배 또는 항복하거나 전의를 잃고 있는데, 이들의 마지막 희망은 헤르만과 연대하여 로마제국 군대를 물리치는 것이다. 이에 헤르만과 그의 아내 투스넬다 및 로마 특사 벤티디우스는 사적으로 만나 친해진다. 투스넬다는 생명의 은인인 벤티디우스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벤티디우스가 사랑의 징표를 간직하기 위해 투스넬다의 머리카락을 로마의 황후에게 선물하려다가 들키자 투스넬다의 애정은 복수심으로 바뀌고 벤티디우스는 참혹하게 죽는다.

부족들은 로마제국 군대로부터 위협을 받고 주에벤 부족왕 마르보트로부터 독일에 대한 지배권을 인정하고 공물을 바칠 것을 요구받고 있다. 마르보트의 횡포를 막는다는 명분으로 로마제국의 바루스는 헤루스카로 군대를 보낸다. 그러나 바루스의 군대는 게르만을 황폐화시키고 있으며, 이에 대항하는 게르만 부족들은 헤르만과 연대하여 로마에 맞서려 한다. 그러나 헤르만은 로마제국 군대와 마르보트 사이에서 애매모호한 태도를 보인다.

《헤르만전투》는 독일의 민족주의자들과 나치의 민족주의적 인종주의에 이용되어 이후에도 거의 공연되지 못하였지만 최근에 다른 관점으로 보려는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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