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투조프

요약 러시아의 장군. 러시아-오스트리아 연합군의 지휘관으로 아우스테를리츠 전투에 종군했고 나폴레옹 전쟁의 총지휘관으로 모스크바 퇴각을 추격해 승리했다. 그 후 러시아군을 이끌고 유럽 각지 전전하며 나폴레옹 지배하의 유럽 여러 나라를 해방시켰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오래된 귀족가문에서 태어났다. 12세 때 포공학교(砲工學校)에 입학하였으며 평생을 군인으로 일관하여, 새로운 병학(兵學) 도입에 진력하였다. 1774년 튀르키예와의 전쟁에서 부상하여 오른쪽 눈을 잃었다. 1805년 러시아-오스트리아 연합군의 지휘관으로 아우스테를리츠 전투에 종군하였으나, 그의 헌책(獻策)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도리어 알렉산드르 1세의 총애를 잃게 되었다. 1812년에는 군대 내부에서 불만을 많이 산 바크레 드 토리의 후임으로 나폴레옹 전쟁의 총지휘관이 되어, 보로디노 회전에서 용맹을 떨쳐 나폴레옹군의 모스크바 퇴각을 추격하여 대승리를 거두었다. 그 후 1813년 4월 전쟁터에서 병사할 때까지, 러시아군을 이끌고 유럽 각지 전전하며 나폴레옹 지배하의 유럽 여러 나라를 해방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