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전쟁

나폴레옹 전쟁

[ Napoleonic Wars ]

요약 1797∼1815년 프랑스혁명 당시 프랑스가 나폴레옹 1세(재위 1804∼1814/15)의 지휘하에 유럽의 여러 나라와 싸운 전쟁의 총칭.

처음에는 프랑스혁명을 방위하는 전쟁의 성격을 띠었으나, 차차 침략적인 것으로 변하여 나폴레옹은 유럽 제국(諸國)과 60회나 되는 싸움을 벌였는데, 이것은 제2차 백년전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혁명 그 자체에서 나온 조국과 국민의 영광이라는 형태로 변질된 내셔널리즘의 왜곡된 변질성을 찾아볼 수 있으나, 프랑스 국내에서는 나폴레옹이 혁명의 정치원리를 뒤엎고 군사독재(軍事獨裁)를 강화한 정치적 모순을 내셔널리즘의 너울을 씌워 은폐한 효과를 거두었다. 그 바탕에는 영국·프랑스간의 중상주의적(重商主義的) 경쟁이 기본적인 성격을 띠고 있었으며, 침략받은 유럽 제국은 영국을 중심으로 대프랑스동맹을 결성하여 나폴레옹에 대한 항전을 계속하였다.

한편 프랑스혁명에서 탄생한 내셔널리즘은 나폴레옹전쟁을 계기로 유럽 각지에 확대되어 도리어 반(反)나폴레옹적인 각국의 애국주의 운동에 이어져 발전되었다. 그리하여 세계지배를 꿈꾸던 나폴레옹의 웅대한 시대착오적 야망은 전쟁의 실패로 무너졌으나, 그의 전쟁은 뜻밖에도 중대한 결과를 초래하였다.

그것은 19세기 역사의 주류를 형성하는 자유주의·국민주의의 전파, 정복지의 구(舊)제도 폐지와 민주적 제도·입헌정치의 수립, 혁명의 영향을 받은 프랑스 군인들에 의한 자유·평등 사상의 이식 등이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자유주의의 확대는 민족의 독립과 통일을 요구하는 국민주의 운동으로 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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