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편소설

중편소설

[ 中篇小說 ]

요약 단편소설보다 내용이 길고 인물도 많으나 장편만큼 복잡하지 않은 중간적 형태의 소설.

대체로 200자 원고지 400~500매 분량의 소설이라 할 수 있다. 단편소설이 보다 세련된 기교에 의하여 소설의 특징과 중요성이 인정된다면, 중편소설은 작가가 택한 주제를 진지하게 다루기 위해 서사적 과정을 충분히 전개시키는 특징이 있다. 장편소설에서는 현실적 세계나 풍속적 삶, 또는 이야기의 복잡한 전개가 필요하므로 인물마다 세밀한 묘사가 필요하지만, 중편에서는 그러한 점에 얽매일 필요는 없다. 그러므로 단편과 장편의 장점을 예술적으로 조화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E.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가 대표적 작품이며, 한국에는 최인훈(崔仁勳)의 《구운몽(九雲夢)》, 곽학송(郭鶴松)의 《집행인》, 이병주(李炳注)의 《망명의 늪》, 유주현(柳周鉉)의 《죽음이 보이는 안경》 등 많은 중편소설들이 1970년부터 창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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