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선

전용선

[ 全用先 ]

요약 국악사(國樂師)로 단소의 명인이다. 대금, 가야금 등에도 능했으며 평생 산천을 떠돌며 풍류를 즐겼다. 국가무형유산 제83-가호 구례향제줄풍류는 그의 맥을 이은 것이다.
출생-사망 1890? ~ 1965
본관 천안
추산·초산
별칭 홍련
활동분야 국악
출생지 전북 고부
주요수상 국립국악원 국악상(1963)

전라북도 고부(古阜)에서 태어났다. 본관은 천안(天安), 호는 추산(秋山)·초산(楚山), 별칭은 홍련(洪蓮)이다. 단소뿐 아니라 풍류가야금 산조에 모두 능했는데, 언제 누구에게 배웠는지는 알 길이 없다.

서당에 다니던 어린 시절부터 단소 불기를 좋아해 손에서 놓지 않았고, 한 곳에 머무르는 것을 싫어해 언제나 산천을 벗삼으며 풍류를 즐기다가 자연스레 음률을 깨우쳤다는 것이다. 음악의 바탕은 정음(正音) 쪽인 풍류음악으로, 특히 단소와 대금 가락에 뛰어나 강한 힘이 느껴지면서도 결코 화려하지 않고, 단순하고 담담한 선율을 자연스럽고 담백 깔끔하게 처리해 마음을 나타내는데, 감히 따라 하는 이가 없었다고 한다.

해금·양금·피리·거문고에도 능했지만, 앞에 나서는 것을 싫어해 온전히 남아 있는 녹음 자료는 없다. 평생을 바람처럼 떠돌아 정읍·이리·전주·구례·하동·진주 등지를 오가며 오직 단소를 벗삼다가 한데서 죽음을 맞았다.

백경(白耕) 김무규(金茂圭)에게 단소를, 우당 이순조(李順祚)에게 대금을, 호전(昊田) 조계순(曺桂順)에게 가야금을 전했고, 만정 김소희(金素姬), 송보 이기열 등이 모두 그에게 배웠다. 현재 전해지는 국가무형유산 제83-가호 구례향제줄풍류의 풍류 가락도 그의 맥을 이은 것이다. 1963년 국립국악원 국악상을 받았다.



 

참조항목

단소산조

역참조항목

한주환, 전계문, 김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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