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기문

일사기문

[ 逸史記聞 ]

요약 선조 때부터 인조 때까지 세간에 유포된 사실을 듣고 기록한 책.

필사본. 1책. 편자 미상. 먼저 임진왜란에 대해 간략하게 기록하고, 선조가 독살되었다는 내용과, 광해군대의 정치상황, 인조반정과 병자호란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정사(政史)에서 서술되지 않은 야사(野史)들을 주로 수록하였으며, 편찬자의 견해도 소개되어 있다.

광해군의 실정과 이이첨(李爾瞻) ·박승종(朴承宗) ·유희분(柳希奮) 등 광해군대에 정국을 주도한 인물들의 탐학상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고, 인조반정의 상황과 반정을 주도한 인물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인조반정을 정당화하는 것에 초점이 두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외에 정인홍(鄭仁弘)이 이언적(李彦迪)과 이황(李滉)을 비판한 사실, 김직재(金直哉)의 역모사건, 이괄(李适)의 난, 유효립(柳孝立)의 옥사, 병자호란 때 척화파와 주화파의 대립 등 광해군~인조대의 주요한 정치적 사건들이 서술되어 있어서 이 시기의 정치사 연구에 도움이 된다. 《대동야승(大東野乘)》 14책에 수록되어 있다.

역참조항목

유효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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