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

이고

[ 李高 ]

요약 고려시대의 무신. 무신정변을 주모했고 정변 후 정권을 독차지하기 위해 거짓으로 제서를 꾸미고, 태자의 관례를 계기로 이의방을 제거하려 하다 이의방에게 죽었다.
출생-사망 ? ~ 1171
활동분야 군사

정중부(鄭仲夫) ·이의방(李義方) 등과 함께 무신정변(武臣政變)을 주모하였다. 의종 말기 견룡행수 산원(牽龍行首散員)으로서 이의방과 함께 정변을 일으킬 것을 계획하고, 우학유(于學儒)를 찾아가 군대를 지휘할 것을 부탁하였으나 거절당하자, 같은 해 4월 화평재(和平齋)에서 대장군(大將軍) 정중부를 주동자로 끌어들였다.

1170년 6월 왕이 흥왕사(興王寺)에서 보현원(普賢院)으로 행차하자, 순검군(巡檢軍)을 동원하여 정변을 일으켰다. 왕을 호종하던 문신들을 모두 죽이고, 개성에 들어가 문신 50여 명을 죽였다.

당시 이고는 문신을 모두 죽이자고 주장하였으나, 정중부 등이 만류하여 그만두기도 하였다. 이에 두려움을 느낀 의종이 응양군중랑장(鷹揚軍中郞將)으로 삼았으나, 곧 의종을 폐위시키고 명종을 옹립하였다. 그 공으로 대장군 위위경 집주(大將軍衛尉卿執奏)가 되었고, 정중부 ·이의방과 함께 벽상공신(壁上功臣)으로서 공신각(功臣閣) 위에 초상이 그려졌다.

1171년(명종 1) 1월 정권을 독차지하기 위해 거짓으로 제서(制書)를 꾸미고, 태자(太子)의 관례(冠禮)를 계기로 이의방을 제거하려 하다가 오히려 이의방에게 죽었다. 이고의 어머니와 도당들은 모두 잡혀 죽었으나 오직 그의 아버지만은 그를 자식으로 여기지 않고 의절하였기 때문에 목숨을 구하였다.

역참조항목

보현원사건, 채원

카테고리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