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동물

유형동물

[ Nemertinea , 紐形動物 ]

요약 동물계의 한 문(門)을 이루는 동물군.
연두끈벌레

연두끈벌레

동물
유형동물
종수 전세계 약 800종(한국 10여 종)
크기 수 mm∼30m
생식 체외수정에 의한 유성생식과 분절, 재생의 무성생식
서식장소 대부분 연안(몇몇 종은 바다나 민물 등 열대 지역과 아열대 지역의 습윤한 지역)
분포지역 전세계

등과 배가 반대인 좌우대칭동물이며 무체강동물에 속한다. 세계적으로 약 800종이 알려져 있으며 아직 알려지지 않은 종 수는 약 2,200종으로 추정된다. 한국의 경우 남해안 지역에서 10여 종이 발견되었다. 대부분 연안에서 살지만 몇몇 종은 바다나 민물 등 열대 지역과 아열대 지역의 습윤한 지역에 서식한다.

성충의 크기는 수 mm에서 30m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몸은 등배쪽으로 납작하거나 원기둥 모양이고 길어서 노끈 모양을 나타낸다. 체형은 유조직에 의해 유지된다. 머리는 뚜렷하지 않으나 몸통과 구분된다. 몸 표면에는 선세포가 많고 운동성 섬모가 있다. 표피 밑에 결합조직으로 된 하피(下皮)가 있고, 그 안쪽에 근육층이 있다. 근육층은 민무늬근환상근종주근으로 구성되어 있어 몸은 신축성이 매우 크다.

소화관은 좌우대칭인 많은 맹낭을 가지며 생식선도 단순한 주머니 모양으로 되어 있고 여러 개가 배열되어 있다. 이들의 내부구조는 원시적인 분절구조라고 볼 수 있으며 그 끝에는 항문이 있다. 배설계는 여러 개의 불꽃세포가 있는 원신관이며, 원칙적으로 1쌍 있다. 신경계는 고도로 집중되며 대뇌는 일반적으로 문강도의 위와 아래에 횡연합으로 연결된 것이 1쌍씩, 총 4개의 신경절로 구성된다.

중배엽에 노란색, 녹색, 오렌지색 그리고 헤모글로빈 등의 여러 가지 색소를 가지는 상피세포 계열의 강으로부터 형성된 폐쇄혈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무체강동물 중에서 유형동물만이 폐쇄혈관계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별다른 호흡기관이 없으며 일부 종에서 물을 전장(구강·식도·위)의 내부와 외부로 펌프질해서 골소강에 공급한다. 호흡은 표피를 통한 확산으로 이루어진다.

소화관은 완전한 경로를 가진다. 소화계는 소화기관의 등쪽에 구문(口吻)이라는 특수기관을 가지는데, 이것은 근육질의 속이 빈관이며 액체가 가득 차 있는 문초(吻鞘) 속에 들어 있다. 구문은 유침형과 무침형이 있고 때로는 몸의 길이보다 길어 문강 속에 코일형으로 꼬여 있으며 내부에 분비선을 가진다. 구문은 입의 앞쪽 또는 입과 공통인 구문공(口吻孔)을 통하여 밖으로 드나들며, 방어와 먹이를 잡는 데 쓰이고 눈과 다른 감각기관이 이러한 먹이포획을 돕는다. 먹이는 주로 환형동물이고 그 밖에도 연체동물이나 갑각류 등의 무척추동물을 먹는다.

대부분이 자웅이체이며, 자웅동체인 것은 주로 민물이나 지상에 사는 것들이다. 난할은 나선형이다. 체외수정에 의한 유성생식과 분절, 재생무성생식도 가능하다. 암컷수컷은 같은 시기에 배우자를 외부로 뿌리는데, 이는 화학적 자극에 기인한다. 직달발생을 하는 것도 있고 유생기를 거치는 것도 있다. 유생은 필리듐유생과 데소르유생이다.

편형동물과 비슷한 점이 많으나 이보다 발달했으며, 진화상 자유생활을 하는 편형동물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구문에 침이 없고 입이 뇌의 뒤쪽에 있는 무침강(無針綱:Anopla)에 고유형목(古紐形目:환관끈벌레)·이유형목(異紐形目:연두끈벌레)이 포함되고, 구문에 침이 있고(예외가 있다) 입이 뇌의 앞쪽에 있는 유침강(有針綱:Enopla)에는 유침유형목(有針紐形目:지렁이끈벌레)·질유형목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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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머리끈벌레

거머리끈벌레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