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크스부르크

아우크스부르크

요약 독일 바이에른주(州)에 있는 도시.
성 울리히 아프라 교회

성 울리히 아프라 교회

원어명 Augsburg
위치 독일 바이에른주(州)
경위도 동경 10°54′ 북위 48°22′
면적(㎢) 146.93
시간대 CET/CEST (UTC+1/+2)
행정구분 41stadtbezirke, 17Planungsräume
행정관청 소재지 Maximilianstraße 4, 86150 Augsburg
홈페이지 www.augsburg.de
인구(명) 264,265(2008년)

뮌헨 북서쪽 64km 지점, 독일 알프스 산지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레히강(江)과 베르타흐강이 합류하는 삼각지점에 있다. 아우크스부르크의 기원은 BC 15년 로마제국의 아우구스투스 황제 때에 설정된 군단 주둔지가 된 데서 비롯되며, 시의 명칭도 황제의 이름에서 유래한다. 로마 시대에는 라에티아 지방의 주도(主都)였으며, 8세기에는 교구청이 설치되었고, 1276년 제국 직할도시가 되었다. 중세 이후에는 통상도시로서 알프스 북쪽 기슭에서 가장 큰 도시가 되었으며, 상업의 번영과 함께 양모공업·마직물 등의 수공업도 활발하였다. 15세기 후반 이후에는 푸거가(家)·벨저가 등의 재벌이 출현하여 유럽 각지의 상업·금융업에 크게 활약해서 아우크스부르크의 번영은 절정에 이르렀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문화의 중심지로 H.홀바인, H.부르크마이어 등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 예술활동이 활발하였다.

17세기 전반에 건설된 시(市)청사는 독일 르네상스 건축의 대표작이다. 종교개혁 당시에는 이따금 제국의회가 열렸다. 1530년에는 신구 양교의 조화를 이룩하기 위한 아우크스부르크 국회가 열렸으며, 1555년 종교개혁의 결과를 알린 아우크스부르크의 화의도 이곳에서 체결되었다. 17세기 이래 대서양 항로의 발견으로, 상업의 중심이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옮겨짐에 따라 쇠퇴하기도 하였으나, 근세에 이르러 다시 공업도시로 부흥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영국과 미국 공군의 폭격에 의해서 시가가 대부분 파괴되었으나, 완전히 재건되었다.

이탈리아 북부에서 독일 북부로 통하는 주요 가도 연변에 위치하여 중세부터 상업 중심지로서 발달하였다. 수력이 풍부하여 산업혁명 초기부터 공업이 발달한 이래, 기계·내연기판·금속·화학·전기기기 등의 공업이 활발하여 뮌헨·뉘른베르크 등지와 함께 남부독일의 공업중심지를 이룬다. 9∼15세기에 건설된 돔은 청동문으로 유명하며 내부도 아름답다. 푸거 박물관·모차르트 박물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