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세인트마리

요약 미국 미시간주(州) 북부에 있는 도시.

치퍼와군(郡)의 군청소재지이며, 수세인트마리운하의 남안, 어퍼반도의 북동단에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州)의 동명의 수세인트마리와는 다리로 연결된다. 세인트로렌스수로의 핵심지역으로서 통관항(通關港)이지만 겨울철 4개월은 결빙 때문에 사용이 불가능하다.

운하를 통한 저렴한 운송비와 풍부한 수력발전에 힘입어 공업의 중심지가 되어 철강제품·종이·목재·타르·탄화칼슘·화학제품 등을 생산하며, 운하사업과 관광업도 도시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휴런호(湖)와 슈피리어호(湖)를 연결하는 수세인트마리운하 주변지대는 경관이 수려하고, 낚시·수렵 등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1615~1622년 프랑스의 에티엔 브륄레가 처음 이 급류지대(프랑스어로 sault)와 강을 탐험하였는데, 1668년 프랑스 신부 자크 마르케트가 이곳에 선교원을 세웠다. 지명은 성모마리아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1763년에는 프랑스령에서 영국의 점령지가 되었고, 1783년에는 파리조약에 의해 미국에 양도되었다. 1887년에 시(市)가 되었다.

슈피리어호대학교(1946), 미시간공과대학 분교를 비롯하여 공군기지·레이더기지·통관사무소 등이 있다.


[미국 미시간주 수세인트마리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