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굴사원

석굴사원

[ 石窟寺院 ]

요약 암석의 벼랑을 파서 동굴을 만들고 그 내부를 다듬어서 만든 사원.
둔황석굴

둔황석굴

인도에서 시작되어 아프가니스탄·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한국으로 건너왔다. 인도에는 1,200개를 헤아릴 만큼 많은데, 거의 모두가 봄베이시(市) 주변에 집중된 불교사원이고, 자이나교(敎)·힌두교의 것도 많다. 본래 석굴은 수도자들이 혹열다우(酷熱多雨)를 피하여 명상의 장소로서 이용하였는데, BC 3세기에 아소카왕[阿育王]이 만들었다는 바라바르언덕의 석굴을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본다. BC 1세기경부터 굴파기가 성행하였는데, 이들 석굴은 탑을 모시는 차이트야굴(窟)과 승방(僧房)의 집합 형식인 비하라굴로 나뉜다.

대승불교의 영향으로 탑 대신 불상을 새기게 되었으며, 500∼650년 즉 굽타왕조 때에 가장 대규모적으로 조성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엘로라의 힌두교 석굴·아잔타의 석굴군(群)이 유명하다. 아프가니스탄에는 5세기 전후의 것으로 추정되는 바미안의 석굴군, 중앙아시아에서는 쿠탸 주변의 키질에 있는 천불동(千佛洞)이 유명하다. 차차 동방적 양식으로 변화하여, 4세기에는 중국에 이르러 둔황[燉煌]에 최초의 석굴이 개설되었으며, 450년 이래 폐불령(廢佛令)의 반동으로 윈강[雲崗]에 2km에 미치는 대석굴이 조성되었다. 이 밖에 룽먼[龍門]·마이지산[麥積山]·톈룽산[天龍山] 석굴 등이 유명한데, 현존하는 것은 약 500개소로, 당(唐)나라 말기와 오대(五代)의 것이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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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먼석굴

룽먼석굴 뤄양[洛陽] 남쪽 약 14 km 지점. 당나라의 고종(高宗)과 측천무후(則天武后)가 만들기 시작하여 675년에 준공되었다. 출처: 이미지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