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산문

봉림산문

[ 鳳林山門 ]

요약 신라 말 고려 초 현욱(玄昱)의 제자인 심희(審希)가 경상남도 창원시 봉림동 봉림사에 개창한 산문.

구(九)산문의 하나로서, 나중에는 현욱이 머문 혜목산(慧目山) 이름이 더 알려져서 혜목산문으로도 불려진다. 심희의 동문으로는 이관이, 제자로는 찬유(璨幽) ·충담(忠湛) ·홍준이 있다. 남악 지실사에서 4년간 머문 현욱은 840년 혜목산 고달사(高達寺)로 옮겼고, 이곳에서 이관과 심희는 현욱에게 법을 전해 받고, 이관은 양양 선림원에 자리잡는다. 심희는 여주 고달사, 광주 송계선원, 마산 봉림사에서 제자를 기른다. 찬유는 상주 삼랑사를 추천받고, 충담은 원주 흥법사에, 홍준은 예천 명봉산 경청선원에 자리한다. 문신을 시켜 지은 다른 새김글과 달리, 심희가 입적한 뒤에는 신라 경명왕(景明王)이 직접 기리는 글을 짓는다. 심희는 김해 지방의 가야계 김씨세력인 김율희(金律熙)와 김인광(金仁匡) 부자의 후원으로 봉림사를 열고 신라 경명왕의 초청에 응하는데, 이 사실로 미루어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후삼국 세력과 각기 연결되는, 삼국 경영체제의 일환을 짐작할 수 있다. 실제 심희 제자의 분포 모습도 친신라지역에 펼쳐져 있음이 눈에 띈다.

봉림산문 본문 이미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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