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삼국

후삼국

[ 後三國 ]

요약 후백제·후고구려·신라의 3국.

후백제는 견훤(甄萱)이 신라 서남해 방면의 비장(裨將)으로 있으면서 공을 세우고 인망을 얻게 되자 진성여왕 3년에 각지에서 일어난 반란의 무리들을 이끌고 무진주(武珍州:光州)를 점령, 이어서 완산주(完山州:全州)를 장악하고 백제를 부흥시킨다는 명분을 내세워 완산주를 수도로 삼고 892년 후백제를 세웠다. 견훤은 상주의 농민이었다가 장군이 된 아자개(阿玆蓋)의 아들이다.

후고구려는 신라의 왕자(憲安王의 서자라고 함)로서 세달사(世達寺)의 중이 되었던 궁예(弓裔)가 세운 나라로, 수도를 송악에 정하고 국호를 후고구려라 하였다. 궁예는 906년 국호를 마진(摩震)이라 고치고 연호를 무태(武泰), 서울을 철원으로 옮겼으며, 그후 914년 국호를 태봉(泰封)이라 고쳤다. 국가의 체제가 정비되고 국력이 강해지자 궁예는 점차 횡포를 거듭하게 되어 918년 신숭겸(申崇謙) 등이 혁명을 일으켜 궁예를 몰아내고 왕건(王建)을 추대, 국호를 고려라 하여 서울을 송악(개성)에 정하였다.

한편, 신라는 경순왕(敬順王)이 왕위에 올랐으나, 신라의 국세를 만회할 길이 없고 민심 또한 고려로 기울어져 고려에 투항하였다. 이와 때를 같이하여 후백제는 부자·형제간의 내분으로 고려에 멸망함으로써 후삼국은 44년 만에 통일되었다.

후삼국 본문 이미지 1
신라태봉후백제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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