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스 야코브 베르셀리우스

옌스 야코브 베르셀리우스

요약 스웨덴의 화학자. 염류수용액의 전기분해를 함으로써 산성과 염기성 성분이 각각 양극과 음극에 모인다는 것을 밝혔으며, 세륨, 셀레늄, 토륨 등도 발견하였다. 그 외 많은 연구와 함께 라틴명, 때로는 그리스명의 머리글자를 원자기호로 쓰는 것을 고안하였으며, 이성질체현상·촉매 등에 관한 견해도 그가 처음으로 밝혔다.
옌스 야코브 베르셀리우스

옌스 야코브 베르셀리우스

원어명 Jöns Jacob Berzelius
출생-사망 1779.8.20 ~ 1848.8.7
국적 스웨덴
활동분야 화학
출생지 스웨덴 링케핑
주요저서 《동물화학강의》(1806∼1808) 《화학교과서》(6권, 1808∼1820)

링케핑 근교 출생. 웁살라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였다. 그 당시 K. W. 셸레와 T. 베르이만이 있던 이 대학에서는 라부아지에의 연소이론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였으며, 그 영향으로 화학의 길을 걷게 되었다. 1800년 갓 발명된 볼타전퇴(電堆)가 웁살라에 소개되자 곧 자기 손으로 전퇴를 완성하였다. 대학을 졸업한 후 스톡홀름의 외과학교에서 무급 조수로 일하였으며, 광산왕(鑛山王) 히싱거 소유의 실험실에서 공동으로 염류수용액의 전기분해를 함으로써, 산성과 염기성 성분이 각각 양극과 음극에 모인다는 것을 밝혔다(1802). 이 실험으로 모든 화합물이 양음의 전기를 가진 두 성분의 결합에 의한다는 전기화학적 2원론(二元論)이 형성되었으며(1819), 이 생각은 뒤마 등이 부정할 때까지 화학계를 지배하였다.

1803년 히싱거와 함께 세륨을 발견하고, 1817년 셀레늄, 1828년 토륨 등도 발견하였다. 생명의 화학적 과정이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당시에, 혈액·유즙(乳汁)·근육·쓸개즙 골수 등의 화학성분을 분석하여 이를 《동물화학강의》(1806∼1808)에서 정리하였으며, 1807년에는 육유산(肉乳酸)을 발견하였다. 또 J. 리히터의 화합량일정(化合量一定)의 법칙, 돌턴의 배수비례의 법칙에 큰 영향을 받아, 화합량과 원자량을 정밀하게 측정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유기물 분석도 연구하여 분석장치를 개량하고, 수산화칼륨으로 탄산가스를 흡수하는 장치를 고안, 유기분석을 진보시켰다.

라틴명(名), 때로는 그리스명의 머리글자를 원자기호로 쓰는 것은 그의 고안이며(1812년 이후), 이성질체현상(1827)·촉매(1835) 등에 관한 견해도 그가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 이때부터 스톡홀름의 실험실은 파리와 더불어 당시의 유럽 화학의 중심이 되었다. 뵐러를 비롯하여 유명한 제자들을 양성하였으며, 저서로는 《화학교과서》 6권(1808∼1820)이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