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사가 전하는 것은 《서동요(薯童謠)》와 《정읍사(井邑詞)》는 둘뿐인데
《서동요》는 실제로 백제의 가요인지 의심스러운 데가 많으며, 《정읍사》도 후기
작품으로 추측된다. 《무등산가(無等山歌)》 《방등산곡(方等山曲)》
《선운산가(禪雲山歌)》 《지리산가(智異山歌)》 등은 곡명과 그 유래만
《고려사악지(高麗史樂志)》에 전한다. 2000년 11월에 부여능산리 고분 옆 절터에서
죽간에 이두로 기록된《숙세가(宿世歌)》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가장 오래된
백제의 시(詩)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