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음악

고구려음악

[ 高句麗音樂 ]

요약 고구려시대의 음악.

중국이나 일본의 몇몇 문헌과 안악(安岳) 고분 및 퉁거우[通溝]의 각저총(角抵塚) 등에 그려진 벽화들을 통해 추정될 뿐이다. 초기에는 거문고와 같은 향토악기가 있었고, 가무의 반주에는 완함(阮咸)이란 악기가 쓰였으며, 소(簫)나 고(鼓)와 같은 악기로 편성된 고취음악이 있었을 것이다.

중기 이후에는 서역의 악기가 전래되어 점차 3국 중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니혼고키[日本後記]》에 "고려악사(高麗樂師) 4인, 횡적(橫笛)·공후(箜篌)·막목(莫目)·무등사야(舞等師也)… "라는 기록이 말해 주듯이 횡적·공후·막목 등의 3악기가 더 첨가된 것을 알 수 있다.

6세기 중엽 이후부터는 고구려의 음악에 서역음악인 구자악(龜玆樂)이 유입되어, 국쟁(掬箏)·탄쟁(彈箏)·와공후(臥箜篌 )·수공후(豎箜篌)·의자적(義觜笛)·담고(擔鼓)·오현(五絃)·소필률(小篳篥)·도피필률(桃皮篳篥)·제고(齊鼓)·요고(腰鼓)·적(笛)·패(貝)·생(笙) 등 다양한 악기가 쓰였으며, 수(隋)나라의 7부기(七部伎) 및 9부기와 당(唐)나라의 10부기에도 들게 되었다. 또한 일본에도 전래되어 백제악·신라악과 함께 삼한악(三韓樂)의 하나로 불리게 되었다. 현재도 고마가쿠[高麗樂]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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