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민
[ 白民 ]
- 요약
1945년 12월에 창간된 종합교양지.
| 국적 | 한국 |
|---|---|
| 분야 | 종합교양지 |
| 발행년도 | 1945년 12월 |
| 발행사 | 백민문화사 |
백민문화사 발행. 편집 겸 발행인 김송(金松). 백의민족의 주체성을 찾자는 뜻에서 백민이라 하였다. 한국 민족의 자율적·자주적 문화를 창조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창간했으나, 8·15광복 직후 좌우격돌의 와중에서 민족문학의 순수성을 고수하기 위해 그야말로 외로운 싸움을 도맡아 벌였다.
이 잡지를 중심으로 활동한 작가는 김동인(金東仁)·김광주(金光洲)·안수길(安壽吉)·황순원(黃順元)·이무영(李無影)·임옥인(林玉仁)·장덕조(張德祚)·최인욱(崔仁旭)·최태응(崔泰應)·정비석(鄭飛石) ·엄흥섭(嚴興燮) 등이 있고, 김동리(金東里)·조지훈(趙芝薰)이 순수문학론을 펴서 좌익의 계급문학론과 맞섰다. 한편, 《백민》의 시단은 김안서(金岸曙:김억)·서정주(徐廷柱)·조지훈·박두진(朴斗鎭)·박목월(朴木月)·윤곤강(尹崑崗)·유치환(柳致環)·구상(具常) 등에 의해 장식되었다.
이 잡지를 통해 등장한 신인들로는 소설에 홍구범(洪九範)·손소희(孫素熙)·박연희(朴淵禧)·유주현(柳周鉉), 시인으로는 김윤성(金潤成)·이인석(李仁石)·설창수(薛昌洙)·김종문(金宗文) 등이 있다. 1950년 5월에 22호를 발행하고 23호를 준비하던 중 6·25전쟁이 일어나자 제본단계에서 중단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