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응

최태응

[ 崔泰應 ]

요약 소설가. 일제강점기 말기에는 소설 속 인물을 통해 일종의 원형적인 인간애 정신을 경건한 수준에서 제시했으며 광복 후에는 정치현실의 문제를 주로 다루었다. 주요 작품으로 《바보 용칠이》 등이 있다.
출생-사망 1917 ~ 1998.8.9
백결
국적 한국
활동분야 문학
출생지 황해 은율
주요작품 《바보 용칠이》 《봄》 《전후파》

호 백결(百結). 1917년 황해도 은율(殷栗)에서 출생하였다. 휘문고보를 거쳐 1941년 일본 니혼대학[日本大學] 문과를 수료하고, 말기에는 고향에서 교편을 잡았다. 8·15광복 후 월남하여 《민주일보》 정치부장, 《민중일보》 편집부장, 《부인신보》 편집국장을 지냈으며, 6·25전쟁 중에는 로 참전했다가 부상을 입기도 했다.

1939년 《》에 《바보 용칠이》와 《봄》, 1940년 《항구》 등이 추천되면서 문단에 등단하였다. 《바보 용칠이》는 살이 하던 소박한 농민의 삶을 묘사한 작품으로, 주인공 용칠을 바보로 설정하였으나 외면적인 바보스러움 속에 숨겨져 있는 인간다운 진실성과 순박성을 부각시킴으로써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봄》 역시 굽는 순박한 청년을 다룬 작품으로, 이 두 작품을 통해 일종의 원형적인 인간애 정신을 경건한 수준에서 제시하고 있다.

이후 《산사람》(1941), 《취미와 딸과》(1941), 《작가》(1942) 등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초기에는 작중인물의 묘사에 치중하였으나, 8·15광복 후에는 정치현실의 문제를 주로 다루었다. 1952년부터 《평화신문》에 연재한 《전후파(戰後派)》에서는 1·4후퇴 때부터 수복되기 이전의 서울을 무대로 한 좌절과 순응, 어수선한 풍속 등을 묘사하였고, 1961년 《》에 발표한《허기》에서는 아들의 미국행을 계기로 빚어지는 도덕적 황폐화 현상을 그렸다.

종군작가단으로 참전하던 시기에 발표한 《까치집 소동》(1951)과 《고지(高地)에서》(1951) 를 비롯하여 《고향》(1948), 《슬픈 생존자》(1957), 《추억을 밟는 사람들》(1958), 《여로》(1959), 《역풍의 계절》(1964), 《서울은 하직이다》(1969), 《외롭지 않은 날들》(1978), 《샌프란시스코는 비》(1985)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작품집에는 《전후파》 《슬픔과 고난은 가는 곳마다》 《바보 용칠이》 《만춘》이 있고, 1996년에는 《최태응전집》이 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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