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세르
[ Gamal Abdel Nasser ]
- 요약
이집트의 군인·정치가. 반둥회의(아시아-아프리카회의)에 출석하여 적극적인 중립주의·비동맹주의 외교정책을 추진했고 수에즈운하의 국유화를 선언, 수에즈전쟁이 일어났으나 국제여론의 지지로 이를 해결해 아시아·아프리카의 지도자가 되었다.
| 원어명 | Jamal ‘Abd an-Nāser |
|---|---|
| 출생-사망 | 1918.1.15 ~ 1970.9.28 |
| 국적 | 이집트 |
| 활동분야 | 정치, 군사 |
| 출생지 |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
| 주요저서 | 《혁명의 철학 The Philosophy of the Revolution》(1954) |
알렉산드리아 출생. 우체국 직원의 아들로 태어나 중학시절부터 민족운동에 참가했으며, 1938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여 육군 소위가 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청년장교들과 자유장교단(自由將校團)을 결성하였다. 팔레스타인전쟁 때 공적을 세운 계기로 자유장교단을 확대, 장군 M.나기브를 단장으로 영입하였다. 1952년 7월 23일에 나기브와 함께 쿠데타에 성공하여, 국왕 파루크의 추방, 농지개혁, 기타 봉건제의 타파, 기성 정당의 해산 등을 실시하여 혁명위원회의 지도자가 되었다. 1953년 6월에 부총리 겸 내무장관으로서 정권을 장악하였다. 1954년 총리로 취임하면서 이집트를 지도하였다.
1955년 유고슬라비아의 J.B.티토 및 인도총리 J.네루와 친교를 맺고 반둥회의(아시아-아프리카회의)에 출석하여 적극적인 중립주의·비동맹주의 외교정책을 추진하였다. 1956년 6월 국민투표로 대통령에 선출되었으며, 7월 아스완 하이댐 건설계획에 대한 미국과 영국의 자금원조 철회로 수에즈운하의 국유화를 선언, 10∼11월 수에즈전쟁이 일어났으나 국제여론의 지지를 받아 이를 해결하게 되어 아시아·아프리카의 지도자가 되었다. 1958년 2월 시리아와의 합병에 의해 아랍연합공화국의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으나 1961년 9월 시리아에 쿠데타가 일어나 아랍연합공화국에서 이탈하였기 때문에 아랍 통일은 실패하였다. 1964년 3월 대통령선거에서 3선되었다. 1970년 9월 요르단 내전 종식을 위한 조정에 노력하여 팔레스타인 게릴라와의 정전협정 조인을 이루었으나 다음날 심장마비로 죽었다. 저서로 《혁명의 철학 The Philosophy of the Revolution》(1954)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