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파견국제연합긴급군

수에즈파견국제연합긴급군

[ United Nations Emergency Force , ─派遣國際聯合緊急軍 ]

요약 1956년 수에즈전쟁에 즈음하여 이집트에 파견된 국제연합군.
구분 군대
설립일 1956년
설립목적 수에즈운하 지역의 외국군대 철수 및 포로교환, 국경선 감시
주요활동/업무 국경선 감시, 포로 교환, 외국군대 철수 지원
규모 약 6천 명

유엔평화유지군 활동의 시초는 1948년 6월 이스라엘과 아랍제국 간의 1차 중동전쟁 이후 정전을 감시하기 위하여 팔레스타인에 파견된 '유엔 예루살렘 정전 감시단(UNTSO)' 이다.

그러나 분쟁 확산을 방지하자는 목적으로 부대 단위의 상당수 유엔평화유지군 무장 병력이 처음 파견된 것은 1956년 11월 수에즈운하에 파견된 '유엔수에즈사태긴급군(UNEF)'으로, 오늘날 유엔평화유지군의 모체다.

1952년 7월 이집트에서는 혁명이 발발, 왕제가 붕괴되고 공화제가 실시되었다. 1956년 초대 대통령에 취임한 G.A.나세르는 그해 7월 수에즈운하를 국유화하여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의 통항을 금지하고 티란해협을 봉쇄하였다. 이로 인해 큰 타격을 입게 된 영국·프랑스는 동년 10월 29일 이스라엘이 시나이반도를 침공한 이틀 후 수에즈운하를 공격하였다.

전세는 3국에 유리하게 전개되었으나 미국과 소련의 압력, 국제여론의 악화 등으로 영국·프랑스가 불리하게 되었다. 이에 국제연합은 긴급특별총회를 소집해 11월 14일 즉시 철수와 유엔군 파견 결의를 채택, 정전(停戰)과 감시를 위한 유엔긴급군을 편성·파견하였다. 이에 따라 캐나다 등 10개국에서 파견한 병력 약 6천 명으로 국제연합군을 편성해 수에즈지역에 파견하였다.

나중에 병력은 축소되었으나 1967년 6월까지 주둔하면서 외국군대 철수지원, 포로 교환, 국경선 감시 등의 역할을 하였다. 이에 따라 영국·프랑스는 연내에, 이스라엘은 1957년 3월에 점령지로부터 철수하였다. 이 군대의 경비는 국제연합 가맹국들이 할당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