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

건양

[ 建陽 ]

요약 조선 고종 때인 1896년에 제정한 조선(朝鮮)의 연호(年號).

왕권의 강대함이나 중국과 대등한 국가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왕을 황제라 부르고 독자적인 연호를 정하여 사용하는 것을 건원칭제(建元稱帝)라 하였다. 조선시대 초기에는 주변국 때문에 연호를 제정하지 못하였으나 1895년(고종 32) 8월에 4차 집권한 김홍집내각(金弘集內閣)이 을미개혁을 이끌면서 건양이라는 연호가 제정되었다. 음력 1895년 11월 17일을 양력으로 환산하여 1896년 1월 1일부터 건양이라는 연호를 쓰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 때의 건원칭제는 친일내각인 김홍집내각에서 주도한 것으로 일본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의미를 담고있기도 하다. 이듬해 1897년에 원구단에서 건원칭제를 하면서 국호를 대한제국이라 하고 연호를 광무(光武)로 바꾸었다.

참조항목

고종, 광무, 연호

카테고리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