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문학

개화기문학

[ 開化期文學 ]

요약 1900년을 전후한 개화기의 시대적 사조를 배경으로 하여 나타난 문학.

창가(唱歌) ·신소설(新小說) ·신체시(新體詩) ·신파극(新派劇) 등으로 대표되는 문학예술 활동으로서 고전문학과 신문학 사이의 과도기적 구실을 하였다. 창가는 1896년 《독립신문》에 발표된 이용우의 <애국가>와 이중원의 <동심가> 등이 있고, 신소설로는 이인직(李人稙)의 《혈(血)의 누(淚)》와 이해조(李海朝)의 《자유종(自由鐘)》 및 최찬식(崔瓚植) ·안국선(安國善) 등의 작품이 있다. 또, 1908년 최남선(崔南善)이 신체시 <해(海)에게서 소년에게>를 잡지 《소년》에 발표하였고, 이인직이 세운 원각사(圓覺社)에서 개화 사조를 본격적으로 반영한 연극이 상연되기 시작하였다.

개화기문학의 주제는 ① 자주독립 ② 자유민권 ③ 신교육 ④ 미신타파와 과학지식의 보급 ⑤ 자유연애와 자유결혼 ⑥ 평등사상 등으로 집약되겠으나, 고전문학의 테두리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신문학의 전단계적인 구실을 하는 데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