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조

이해조

[ 李海朝 ]

요약 《자유종(自由鐘)》등과 같은 작품들을 통해 주로 신교육과 개화사상을 고취하면서 당시 사회의 부조리를 반영하였던 신소설가. 《춘향전(春香傳)》 등으로 개작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출생-사망 1869 ~ 1927
본관 전주
열재(悅齋)
국적 대한민국
활동분야 문학
출생지 경기 포천(抱川)
주요작품 《자유종(自由鐘)》(1910)

1869년 경기도 포천(抱川) 신북면 신평리에서 출생하였다. 부친은 이철용이며 인조의 셋째 아들인 인평대군의 후손이다. 호는 동농(東農)·열재(悅齋)·우산거사(牛山居士)·선음자(善飮子)·하관생(遐觀生)·석춘자(惜春子)·신안생(神眼生)·해관자(解觀子)이다.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였고 초시에 합격하여 한학자로 명망이 높았다.
1907년 제국신문사에 입사하여 언론인이 되었으며 그해 신소설 《고목화》를 《제국신문》에 연재했다. 이후 《빈상설》을 연재했다. 또한 1907년에 창설된 정치단체인 대한협회 교육부 사무장으로 활동하였다. 1911년 일본 총독부 기관지인《매일신보》에 입사하여 많은 작품을 연재하였다. 그는 30편에 가까운 신소설을 발표하였는데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자유종(自由鐘)》(1910)은 주인공들의 토론형식을 빌려 정치이념을 제시한 작품이며 《화(花)의 혈(血)》(1910)은 부패관리의 부정을 폭로한 소설이다. 대체로 그의 신소설은 신교육과 개화사상을 고취하면서 당시 사회의 부조리를 반영하였다. 《철세계(鐵世界)》는 프랑스의 베른의 소설을 번안한 것이며, 그 밖에도 한국의 고대소설을 신소설화하여 《춘향전(春香傳)》을 《옥중화(獄中花)》, 《심청전》을 《강상련(江上蓮)》 등으로 개작 발표하였다. 그 밖에 《춘외춘(春外春)》, 《빈상설(鬢上雪)》, 《월하가인(月下佳人)》, 《구마검(驅魔劍)》, 《모란병(牡丹屛)》, 《화세계(花世界)》, 《원앙도(鴛鴦圖)》, 《봉선화(鳳仙花)》, 《비파성(琵琶聲)》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