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이지 않고 건강하게 다이어트 (깁니다. 제대로 조언부탁드립니다.)

극단적이지 않고 건강하게 다이어트 (깁니다. 제대로 조언부탁드립니다.)

작성일 2016.07.11댓글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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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고2 여고생입니다 현재 저는 166-7cm , 60kg입니다.

저는 중3때까지만 해도 67kg이었는데 고등학교 올라가기 전까지 15kg을 감량하여 52kg까지 뺐습니다.

하지만 1-2년이 흐르다보니 과자,빵,치킨,인스턴트를 끊임없이 먹다보니 약 10kg가 다시 쪘습니다

(사실 62kg까지 쪘는데 다시 4kg빼고 2kg 찐겁니다.) 비록 다시 10kg가 쪘지만 예전에 15kg를 감량한 경험이 있기때문에 다시 살빼는게 쉬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아니더군요 ㅠㅠ

제가 예전에 15kg를 뺐을때 약 4-5개월이 걸렸습니다 아침은 다이어트 식단먹고 점심은 급식 조금 받아서 조금만먹고 저녁은 굶거나? 조금만 먹었을겁니다 (약 2년전이여서 가물가물합니다) 그리고 매일매일 1시간씩 헬스를했습니다. 하지만 이때의 문제점이라면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을 전혀하지않고 매일 유산소만 한시간씩 한거죠ㅠㅠ 특히 제가 하체비만인데다가 다리 근육 알이 매우 심합니다 (이건 어렸을때부터 그랬습니다) 제가 맨날 걷기운동을 하다보니 종아리 알은 점점 심해졌고 지금은 더 심각합니다... 실제로 15kg 뺐을때도 상체는 정말 말랐는데 하체는 정말 튼실하게 굵었습니다.. 알은 정말 안빠지더라구요^0^...


고1때까지만 해도 어느정도 먹으면서 적당히 체중관리를 했기때문에 한 55kg정도밖에 안쪘을겁니다

근데 제가 고2가 되서부터 2년간 일절 먹지도않던 빵 과자를 미친듯이 매일매일 폭풍흡입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군것질을 좋아해서 빵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매일매일 입에 달고살았습니다

중3때 다이어트 할땐 일절 먹지도 않았습니다. 특히 제가 치킨은 거의 사랑할정도로 좋아하는데 그땐 치킨은 몇개월에 한번씩 먹곤했습니다.. 그만큼 제가 독하게 다이어트 했던것같아요

근데 갑자기 작년 겨울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그냥 미친듯이 먹고 살았습니다

매일매일 빵 과자 치킨 아이스크림 초콜릿 떡볶이 등등등 고칼로리 음식을 먹고살았고 저만큼 먹어도 죄책감또한 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번 먹을때마다 이성을 잃고 조금만 먹은게 아닌 폭식을 했습니다

10kg정도 찐 것을 보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6월부터 다이어트 하자! 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하 ㅋㅋ 근데 제가 한 10일간은 정말 열심히 다이어트 합니다

식단도 딱 지켜서 먹고 학교 급식 고칼로리는 먹지도 않고 매일매일 운동도 합니다

근데 딱 10일이 고비입니다 항상 10일뒤면 전 또다시 폭식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폭식할때는 제가봐도 미친사람 같아요 저희 엄마가 그러는데 제가 폭식할때는 정말 내 딸이 맞나 싶을정도로 사람이 180도 변한다합니다. 그만큼 이성을잃고 미친듯이 입에 넣고 봅니다. 밤 12시까지 먹고있어요. 누워서 자기직전까지 저는 입에 무언가를 쑤셔넣고있습니다... 며칠전까지 열심히 했던 노력 생각도 안하고 그냥 무작정 먹고만 합니다 특히 전 밀가루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폭식할땐 슈퍼에 들러서 제 눈에 보이는 빵 과자를 다 사서 그걸 하루만에 다 먹습니닼ㅋㅋㅋ 그리고 덤으로 치킨까지 시켜먹어요 이것때문에 엄마랑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ㅠㅠ 그리고 그다음날 또 후회하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울고불고해요 정말 죽고싶을정도로 큰 죄책감에 시달립니다 그래서 다시 또 1-2주간 빡시게 다이어트를 하고 다시 또 먹습니다.. 휴


제가 너무 한심해서 주ㅜㄱ고싶어요 항상 다이어트 도와주시는 엄마한테도 너무 미안해요

매일매일 우울하고 매일매일 혼자 방안에서 웁니다.. 예전에는 정말 열심히했는데 지금 이렇게 의지도 없고 바보같이 살아가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사실 다시 또 먹고 빼고 먹고 빼고 하다가 15일정도 다이어트를 열심히해서 2kg을 감량했습니다

친구들도 살빠져서 예쁘다 해주고 저희 부모님도 많이 기뻐하셨어요

저또한 드디어 다시 다이어트를 성공하는구나 싶었어요 근데 다시 식욕이 터져버렸어요

정말 참아야하는데.. 왜 저는 항상 왜이럴까요? 정말 제대로 하는게 하나도 없을까요?

폭식하기전엔 정말 사나운 맹수 호랑이 같습니다 안먹으면 스트레스 받아서 소리지르고 난리나요

그저께도 저희 부모님이 극히 말리셨는데도 제눈엔 보이는게 없어서 엄마아빠랑 싸우고 치킨시키고 빵과자 사와서 한 밤중에 혼자 쳐먹었습니다 ㅜㅜ 그리고 오늘 몸무게 재보니까 다시 2kg가 그대로 쪘어요


거울보기도 싫고 살찌고 뚱뚱한 제 모습을 보니까 정말 죽고싶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남들은 다 성공하고 저도 예전에 성공했던 그 다이어트

이젠 제게 스트레스로 밖에 안느껴집니다. 본격적으로 다이어트 해야지! 마음먹고 식단조절하고 운동까지 해놓고 중간에 폭식한 횟수가 9번입니다 두달도 되지않았는데 ㅜㅜ

어디가서 다이어트 한다고 쪽팔려서 말도 못하겠어요

남들은 다 날씬하고 예쁜옷 입고다니는데 저만 뚱뚱하고 못생기고.. 너무너무 우울해요

오늘은 하루종일 울었던거 같아요 그냥 제 자신한테 너무 한심하고 바보같아서요

사실 제 꿈이 항공승무원이에요 이 꿈을 꿀 당시에는 정말 날씬했고 남들이 승무원 어울린다, 예쁘다 라고 한창 칭찬을 받을때였어요 저는 곧있으면 고3이고 고삼땐 항공과 입시 면접준비땜에 무조건 마르고 예뻐야 하는데 이렇게 뚱뚱하고 맞는 옷 하나도 없는 제 모습을 보니 너무 기가죽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제가 이렇게 가슴뛰게 설레는 꿈이 생긴것은 처음이고 진심으로 승무원이 되고싶습니다

고작 살 때문에 제 꿈을 접긴 싫어요 하지만 제가 다이어트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보고 저희 어머니께서 진지하게 진로를 바꿔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항상 절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주시고 진심으로 승무원이 되길 간절히 응원해주시던 엄마까지 다이어트 때문에 힘들어하는 제 모습을 보고 진로를 바꿔라고 하실정도면....ㅜㅠ


그래도 포기하지 않을려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몇번이고 실패했지만 전 다시 일어났습니다

이번엔 극단적이지 않고 장기간으로 다이어트 하기위해 '다이어트' 자체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기위해 이번엔 건강한 다이어트를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단 10kg 감량이 목표입니다. 기간은 올해 안 까지 10kg을 빼는것입니다. (사실 한달에 3kg정도 빼고싶어요 ㅎㅎ) 너무 극단적으로 '2달만에 10kg 빼자' 이런식으로 하니까 폭식이 너무 심한것 같아서요..

천천히 스트레스 받지않고 즐겁게 다이어트 하려구요!! 제 꿈을 위해서요 ㅎㅎ

지금 다시 다이어트 한지 이틀차 입니다. 하지만 보름 정도 지나면 또다시 폭식을 할까봐 너무 걱정이에요ㅠㅠ 식단은

아침:사과, 우유, 삶은계란2개

점심:학교급식 (3/2만 먹기!! 맛있게 스트레스 받지않고 먹으려구요ㅠㅠ)

저녁:사과나 토마토 아몬드 삶은계란 닭가슴살 중에서 2-3정도만 골라서 먹으려구요!

점심이라도 제가 먹고싶은걸 먹어야겠더라구요 너무 안먹고 굶으니까 폭식이 심해서..

그리고 제가 운동을 앞서 말했듯이 여기서 헬스를 하거나 격한 운동을 하면 다리 알이 더 심해져서 완전 다리가 딱딱해지고 알도 더 생겨서 더이상 운동을 못하겠어요ㅜㅜ 요즘은 매일매일 스트레칭 하고 주물러주고 마사지하는데도 종아리알은 빠질생각을 안하네요...ㅎㅎ 그래서 요즘엔 간단하게 훌라후프, 유튜브에 나오는 간단한 근력운동이나 유산소운동 따라하고 있어요!! 따로 걷기운동이나 헬스같은걸 해야할지 안해야할지 모르겠네요ㅠㅠ 하면 계속 종아리알이 생겨서... 저도 여리여리하고 가는다리 갖고싶어요오ㅜㅜㅜ


이번엔 진짜 다이어트 성공해서 저희 부모님께 기쁘게 해드리고 예쁜옷도 입고 당당하게 살고싶어요ㅠㅠ!! 저희 엄마가 한듯 안한듯 느슨하게 하라고 말씀하셔요. 저도 먹고싶은거 적당히 먹고 간단히 운동하면서 천천히 요요없이 건강하게 다이어트 하고싶어요.. 정말 극단적으로 빡세게 했다가 뒷감당을 못하겠더라구요.. 이렇게 다이어트 하는 방법이 옳은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치팅데이때 먹고싶은거 간단하게 뭘 좀 먹으라 하는데.. 제가 한번 입에 손대면 그걸로 끝이 아니라 끊임없이 미친듯이 먹어서 아예 손을 못대겠어요ㅜㅜ 그리고 지금 이렇게 열심히 하다가 나중에 또 폭식할까봐 너무 겁나요.. 정말 폭식만 안하면 살 빠질텐데ㅜㅜㅜㅜ 그리고 날씬했을때는 피부도 좋았는데 지금은 피부 너무 안좋아졌어요ㅜ흐엉 나름대로 물도 자주 마시고있는데ㅠㅠㅠ 그리고 제가 밀가루를 너무 사랑하는데 어쩌죠.. 식욕 한번 터지니까 밀가루의 매력에서 못 벗어나오겠어요 흐앙 어떡하죠?? 과자 빵 끊는 방법이나 노하우도 좀 알려주세요


오늘 하루종일 우울하고 울었는데 이렇게 긴 글이라도 쓰고나니 조금 마음이 한결 나아진거 같아요..ㅎㅎ 정말 진심으로 건강하게 다이어트해서 꼭 성공하고싶어요!
학생이니까 공부해라 대학가서 살빼라 이런말도 나올거 같은데 저는 항공과 입시준비를 위해서 대학가서 살빼면 안돼요오오ㅜㅜ.. 지금 열심히 다이어트해야되용ㅜㅜ 꼭 살빼서 제가 원하는 대학붙고 저희 부모님도 기쁘게 해드리고싶어요!! 예쁘고날씬한 딸 있다고 자랑할수있게 ㅎㅎ 이쁜옷도 입고 다리알도 많이빠져서 당당히 치마랑 바지 입을수있게ㅠㅠㅎㅎ 아! 다리알빼는 효과적인방법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정말 심각한 하체비만이거든요ㅠㅠ 올해 남은기간동안

\열심히 살빼서 자신감도 다시 회복하고 당당하고 즐겁게 인생을 살고싶어요 의지도 없고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이번만은 꼭!! 성공하고 싶습니다.


길고 기나긴 제 사연 읽어주셔서 진심을 정말 감사합니다.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 경험담이나 저랑 상황이 비슷하신분들 이야기 듣고싶어요!

그리고 제가 지금 하고있는 다이어트방법이 맞을지.. 운동은 뭘 해야 하는지도 알고싶어요

그리고 하체비만에게 유용한 운동 추천해주세요!


이 글을 읽는 모든분들 항상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다이어트 하시는분들 다들 성공하실거에요 화이팅ㅎㅎ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짐심으로 조언드리자면,

식사량 확 줄이면 다이어트 실패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식사량을 확 줄이면 요요현상 생길 확률이 높아집니다.

식사량을 세끼 다 드시구요. 평소보다 3/1만 드셔요.



그리고 다이어트 하는 분들 중 많은 분들이 운동과 오해하고 있는점이 바로 근육 운동입니다.

근육 운동은 지방을 태우지 않습니다. 그 말은 몸이 왜소해 보일지라도 몸무게는 그대로 라는 뜻인데요.

근육이 그런 역할을 합니다. 왜냐하면 근육은 지방보다 크기가 2/1정도 작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게는 같죠.

제가 드리고자 하는 말은요. 유산소 운동이 주가 되고 근력운동이 보조가 되면 살이 예쁘게 빠집니다.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태워주시구요. 근력운동으로 살이 처지지 않게 잡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하시고 계신 운동에서 유산소 운동 시간을 조금더 늘리고, 근력 운동을 줄이시면 되시겠습니다.

profile_image 익명 작성일 -

노유민다이어트 30kg감량으로 유명한 울산다이어트컨설턴트입니다.


칼로리개념으로, 먹은만큼 운동하자라는 다이어트는 사실 체중감량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몸은 단순히 칼로리개념만으로 살이 찌고 빠지는것이 아니라,

몸의 신진대사와 영양소 균형 등에 따라 체중증감이 나타날수 있습니다.


현재 초콜릿과 같은 가공,인스턴트식품의 경우 영양공급이 거의 없는 식품이며

이렇게 합성첨가물이 많은 음식의 잦은 섭취는

간기능을 저하시켜, 체액과  혈액을 탁하게 만들게 되며 이를 통해 "셀룰라이트"를 만들게됩니다.


일반 지방과 달리 셀룰라이트는 세포의 변성이므로 아무리 굶고 운동해도 빠지지않는 살이 되므로

세포재생을 위해서, 제대로 지방 감소를 위해서는 가공식품섭취를 줄여주시는것이 필요합니다.


이와관련한 더욱 자세한 문의는 아래 네임카드를 참고해주세요 ^^

다이어트 식단 조언 요청(내공 100)

제가 과하게 먹고 있는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고도비만이고 현재 1일 1식 중입니다. 아침 점심을 먹지 않고 저녁을... 정말 고도비만이시면 건강다이어트제대로 쭉쭉...

다이어트 관련 질문

... 영양제랑 건강쥬스 먹고요 점심 한끼만 제대로 먹고... 있으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극단적인... 그래서 건강하게 다이어트 할 수 있는 음식들 추천드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