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핀란드

다른 표기 언어 Finland 동의어 핀란드 공화국, Republic of Finland
요약 테이블
위치 북유럽 발트해연안
인구 5,549,886명 (2024년 추계)
수도 헬싱키
면적 390,903㎢ 세계면적순위
공식명칭 핀란드 공화국 (Republic of Finland)
기후 온난성기후
민족 구성 핀란드인(93%), 스웨덴인(6%), 러시아인
언어 스웨덴어,핀란드어
정부/의회형태 공화제 / 다당제&단원제
종교 핀란드루터교(83%), 그리스정교(1%), 그리스도교
화폐 유로 (€) 환율계산기
국화 은방울꽃
대륙 유럽
국가번호 358
GDP USD 289,557,000,000
인구밀도 17명/㎢
전압 220V / 50Hz
도메인 .fi

요약 유럽의 국가. 핀란드의 1/3은 북극권에 속하며, 수도는 헬싱키이다. 북극권에 속하는 지역의 기온은 극단적으로 변화하여, 긴 겨울 동안에는 -30℃로 떨어졌다가 5∼7월 라플란드 지방에서 백야현상이 일어날 때는 27℃까지 상승한다. 핀란드인들은 스칸디나비아족과 발트 인종에 속한다. 2개의 공식 언어가 사용되는데, 대부분의 국민은 핀란드어를 쓰고 소수만이 스웨덴어를 사용한다. 국민 대부분은 복음주의 루터교에 속한다. 경제는 사회주의와 자유시장경제가 혼합된 선진경제국이다. 제재업은 핀란드의 주요산업으로, 그 생산량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목차

접기
  1. 자연환경
  2. 국민
  3. 경제
  4. 정치와 사회
  5. 문화
  6. 역사
  7. 핀란드와 한국과의 관계
    1. 외교
    2. 경제·통상·주요 협정
    3. 문화교류·교민 현황
핀란드 국기
핀란드 국기

이 나라의 1/3은 북극권에 속하며, 수도는 헬싱키이다.

북위 60∼70°, 동경 20∼32°에 걸쳐 있으며, 남북길이는 1,165km이고 동서 최대너비는 550km이다. 북쪽으로 스웨덴, 서쪽으로 보트니아 만, 남쪽으로 핀란드 만, 동쪽으로 러시아 연방에 접해 있다.

지도
핀란드

자연환경

이 나라는 지리적으로 3분된 본토 지역들과 근해의 일부 섬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대체로 높이 455∼1,328m(최고봉은 할티아툰투리)에 이르는 둥근 정상의 산봉우리들이 있는 북서쪽 가장자리의 소규모 고지대를 제외하고, 이 나라는 해발 180m 이하의 저지대로 이루어졌다.

고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서부 및 남부 해안을 따라 너비 32∼96km로 펼쳐져 있는 해안지대로 이 지역의 고도는 대체로 18m가 안 된다. 남서쪽 해안선에서 수km 떨어져 올란드 제도(아베난마)를 이루는 섬들은 해안 저지대의 연장부이다. 내륙지역은 해발 45∼180m에 이르는 북부 고지대에서 점차 경사져 낮아지면서 남부의 광활한 호수지역(해발 18∼45m)으로 이어진다.

전국토 면적의 1/10에 해당하는 내륙수계는 면적 3만 3,522㎢로 벨기에 국토 면적과 비슷하다. 5만 개가 넘는 호수들은 대부분 면적이 25㎢ 이하의 작은 규모이며, 가장 큰 호수는 남동부에 있는 사이마 호(약 4,400㎢)이다. 핀란드의 하계는 대부분 호수들과 연결되어 있는데, 사이마 호는 부오크시 강을 경유하여 동쪽으로 흘러 러시아 연방의 국경선 근처에 있는 라도가 호로 흘러든다. 파쵸키 강은 북부 지역을 지나 북극으로 흐르며, 이 나라에서 가장 긴 케미 강(549km)은 서쪽으로 흘러 보트니아 만으로 유입되고, 코케멘 강은 남서쪽으로 흐른다.

북극권에 속하는 지역의 기온은 극단적으로 변화하여, 긴 겨울 동안에는 -30℃로 떨어졌다가 5∼7월의 73일 동안 라플란드 지방에서 백야현상이 일어날 때는 27℃까지 상승한다. 만류, 발트 해, 저지대 특성 등이 결합하여 기후를 온화하게 해주는 덕분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북위 60° 이북에서도 농업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후지대가 형성되어 있다. 헬싱키의 기온은 -6℃∼18℃로 변화한다. 연평균기온은 5℃이며 연평균강수량은 660㎜인데, 이 가운데 1/3가량이 진눈깨비나 눈으로 내린다.

삼림지대가 국토의 3/4 이상을 차지하는데, 북부는 주로 소나무와 전나무로 이루어진 침엽수림이며, 최남단은 개암나무·미루나무·단풍나무·느릅나무·오리나무 등으로 이루어진 낙엽수림이다. 북쪽 끝으로는 드넓은 이탄지가 펼쳐져 있고, 삼림지대에서는 곰·늑대·족제비·스라소니·핀란드고라니 등과 같은 야생동물들이 풍부하게 서식한다. 야생 순록은 드물며 대부분 사육된다. 섬들과 해안지대에서는 다양한 조류가 살고 있다.

핀란드 북스칸디나비안 소나무림
핀란드 북스칸디나비안 소나무림

국민

현재의 핀란드인들은 스칸디나비아족과 발트 인종에 속한다. 인구는 2024년 기준 554만 명이고, 인구밀도는 17명/㎢이다. 인구증가율은 0.15%로 낮은 편이며,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15세 이하 인구는 전체 인구의 19%이며, 대부분의 국민(84%)이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

공식 언어는 핀란드어와 스웨덴어이다. 대부분 국민은 강한 지역적 방언이 섞인 핀란드어를 쓰고, 소수만이 스웨덴어를 사용한다. 종교는 전체 인구의 9/10가 복음주의 루터교에 속하며, 소수만이 그리스 정교회에 속한다. 기타 무종교와 이슬람 등이 있다.

경제

사회주의와 자유시장경제가 혼합된 선진경제국이다. 국민총생산(GNP)은 인구성장률보다 훨씬 빨리 성장하고 있어 다른 선진국들과의 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GNP의 원천은 주로 제조업(1/4), 무역·금융업(1/4), 개인 서비스업이다.

농업은 GNP의 1/12 미만이다.

대부분 남부지역에 제한되어 있는 경작지는 전국토의 1/12을 차지한다. 경작지의 거의 절반 지역에서 보리·귀리·밀·호밀 등과 같은 곡물이 주로 경작되며, 사탕수수·감자·평지씨·딸기·건포도 등도 생산된다. 목초지의 비율은 매우 적으며, 주요가축은 소(2/5는 젖소)와 돼지이다. 제재업은 핀란드의 주요산업으로, 그 생산량(주로 침엽수)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에 속한다. 주요임산품은 톱질된 목재, 합판, 종이, 펄프 등이다. 내수와 해양에서 어업이 활발하며, 대서양 청어와 유럽 농어가 주요 어획 어종이다.

GNP에서 광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미미하나 핀란드 광산에는 많은 중요 금속이 매장되어 있고, 그중에는 철광·크로뮴철석·일메나이트(타이타늄)·아연·구리·니켈·코발트·몰리브데넘·바나듐·수은·은·금 등이 포함된다. 이외에도 석회암·황철광·활석·석영·석회암·인산염 등이 매장되어 있다. 세계 굴지의 바나듐·코발트 생산국이며, 서유럽에서 구리와 니켈을 공급하는 주요국가이다.

이탄은 핀란드의 유일한 천연 연료이다. 제조업이 발달했으며, 생산품으로는 정유제품, 철광석, 선철(銑鐵), 연철, 시멘트, 설탕, 비료, 직물, 농기계, 건설장비, 텔레비전·라디오 수신기, 쇄빙선·유조선·여객선, 디젤 기관차, 철도 차량 등이 있다. 전력의 1/4 정도가 화력발전, 1/3이 수력발전, 나머지가 원자력발전을 통해 얻어진다. 자연경관, 겨울 스포츠, 낚시 등을 즐기기 위해 관광객이 찾아오며, 이들 대부분은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다른 국가들, 독일, 러시아 연방,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의 국민이다.

정부는 대부분의 기간 산업에 지배적 이권을 갖고 있다. 1970년대 초반에는 많은 정부 지출과 무역적자 때문에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했으나, 1976년에 통화긴축정책 도입과 마르카(markka : 핀란드 통화 단위)의 반복적인 평가절하로 인플레이션을 진정시켰다. 노동력은 단체·사회·개인 서비스 분야, 상업·제조업, 무역·식당·호텔 등에 고용되어 있다.

노동조합 활동은 합법적이며, 몇 개의 노동조합연맹이 있다. 예산수입은 주로 관세에서 얻어지며, 지출은 대부분 사회보장·교육·보건·농업·임업·운송 등에 쓰인다.

핀란드국립철도는 국내선뿐만 아니라 러시아 연방과 스웨덴에 연결되는 국제선도 운영하고 있고, 전국 도로는 절반 이상이 포장되어 있다. 내륙 수로계는 6,560km에 달하며, 많은 대규모 해항과 소규모 항구가 있다. 헬싱키 근처에 있는 말미에는 국제공항이 있다.

수출품은 종이·판지·펄프, 목제품, 기계·운송장비, 금속, 화학제품, 직물·의류 등이고, 주요 수출대상국은 러시아 연방, 독일, 스웨덴, 영국, 미국 등이다. 수입품은 원유, 기계·운송 장비, 광물연료·윤활유, 제조품 등이며, 주요 수입대상국은 러시아 연방, 독일, 스웨덴 등이다.

정치와 사회

1919년의 헌법에 따라 국민투표로 뽑힌 선거인단이 6년마다 대통령을 선출한다. 대통령은 핀란드 공화국의 각료수반이 되며, 총리와 행정각료인 내각 구성원을 임명한다. 헌법제정권은 200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단원제 의회에 부여되어 있으며, 이들 의원은 4년마다 선출된다.

연합정부는 보통 핀란드의 4대 주요정당으로 구성된다. 국내 최고의 사법기관은 대법원과 최고행정재판소이다. 사회보장제도로 노령·실직 연금제도 및 가족복지계획이 시행되고 있다. 보건상태는 우수해서 남자 평균수명이 70세, 여자 평균수명이 79세이다. 헬싱키 같은 도시권에서는 주택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저소득 가정은 정부가 보조하는 다세대주택에 입주하거나 저당을 설정하고 정부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초

등교육은 무상 의무교육이며, 이는 6년의 하급과정과 3년의 상급과정으로 이루어졌다. 이런 교육체계 덕분에 거의 모든 국민이 글을 읽고 쓸 수 있다. 언론매체는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헬싱겐 사노마트 Helsingen Sanomat〉는 이 나라에서 가장 큰 일간지로 전국에서 발행된다. 라디오와 텔레비전은 대부분 국영 핀란드 방송공사에서 운영한다.

문화

이 나라의 서사시인 〈칼레발라 Kalevala〉는 19세기에 학자 엘리아스 뢴로트가 오래된 핀란드 민요·서정시·주문을 엮어 만든 것으로 핀란드의 국가의식과 자부심을 강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핀란드의 거의 모든 문화활동과 문화기관의 발달은 애국심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알렉시스 키비가 쓴 최초의 핀란드어 소설인 〈일곱 형제들 Seitsemän veljestä〉(1870)은 핀란드의 독립국가 성립 과정을 활기차게 묘사했다.

〈칼레발라〉의 출간에 자극을 받아 악셀리 갈렌-칼렐라의 그림들이 만들어졌다. 핀란드 시각예술의 천재성이 3차원의 작품에 잘 나타나 있으며, 조각은 고도로 추상적이고 실험적이다. 엘리아 힐타넨이 이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작곡가인 요한 시벨리우스를 기념하여 헬싱키에 만든 기념물은 크롬·금속·강철관으로 제작되었다.

핀란드 헬싱키 성당
핀란드 헬싱키 성당

역사

늦어도 BC 7200년 이전에 인간이 거주한 흔적이 있으며, 2개의 뚜렷한 핀우골족의 석기시대 유물이 남아 있다. 기원 무렵에 이곳으로 발트 해의 핀족이 이주해왔다. 12세기에 스웨덴 왕과 웁살라 주교의 '십자군'이 핀란드로 진격해왔으며, 1323년에 스웨덴은 핀란드 최초의 공동체인 타바스티아와 카렐리아를 합병했다.

1581년에 핀란드는 대공국이 되었다가 1634년에 스웨덴 왕국에 합병되었다. 세계적 지배세력으로서의 스웨덴이 쇠퇴하자 핀란드는 러시아와 밀접한 관계에 놓였다. 러시아는 핀란드에 대한 권리를 재주장했고, 1721년에는 대북방전쟁의 종결로 핀란드 영토의 일부를 양도받았다. 1808년 러시아의 알렉산드르 1세는 핀란드를 침범했고, 1809년 핀란드는 공식적으로 러시아의 일부가 되었다. 그 이후로는 핀란드의 국가주의가 성장한 시기였다.

1905년에 러일전쟁에서 러시아가 패하고 제1차 세계대전과 러시아 혁명이 발발하자, 핀란드 독립의 토대가 마련되어 1917년 12월 6일에 독립을 선포했다. 1939년에 일부 영토를 합병하자는 소련의 요구를 핀란드가 거절하자 소련은 핀란드를 침공했고, 짧은 전쟁을 치른 후인 1940년에 핀란드인들은 휴전을 간청하게 되었다. 당시 러시아-핀란드 전쟁(1939∼40)이 시작되자 핀란드인들은 러시아 영토로 진격해 들어갔으나 1944년에 평화가 정착되자 본래의 거주지로 돌아갔다.

1944년에 체결된 화해 배상금 조항 때문에 핀란드는 막대한 경제적 고난을 겪었으나, 종전 후 소련과의 관계는 대체로 우호적이었다. 핀란드 정부는 강대국과의 비동맹 정책을 일관적으로 내세우고 있다.

필란드 올라빈린나 성
필란드 올라빈린나 성

핀란드와 한국과의 관계

외교

핀란드는 남북한 동시 수교국으로 1973년 8월에 외교관계가 수립되었다. 한국은 1973년 8월에 주핀란드 대한민국 대사관을 설치했고, 핀란드는 1977년 9월에 주한 핀란드 상무관실을 개설했다가 1978년 11월에 대사관으로 승격했다. 핀란드는 2002년 4월에 할로넨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바 있으며, 한국은 2006년 9월에 노무현 대통령이 국빈, 2015년 10월에 정의화 국회의장이 방문한 바 있다.

한편, 1970년에 헬싱키에 설치되었던 북한의 무역대표부는 1973년 6월에 외교수립과 함께 대사관으로 승격되었다. 핀란드는 1992년 4월에 주 북한 핀란드 대사관을 철수하고, 주한 핀란드 대사관에서 북한과의 외교 업무를 겸임하고 있으며, 북한은 1998년 12월에 주 핀란드 북한 대사관을 폐쇄하고 주 스웨덴 북한 대사관에서 핀란드의 외교 업무를 겸하고 있다. 1976년의 밀수사건과 1983년의 핀란드 전 국회의장에 대한 뇌물사건으로 북한 외교관들이 2차례 추방되기도 했다. 북한과 핀란드가 체결한 협정으로는 무역협정(1969년 10월), 방송협조협정(1979년 4월), 섬유협정(1992년 1월) 등이 있다.

경제·통상·주요 협정

2023년 기준 대한국 수출액은 6억 8,511만 달러, 수입액은 6억 5,288만 달러이다. 주요 수출품은 니켈, 원자로 및 보일러, 무기화학품 등이고, 주요 수입품은 리튬이온 축전지, 자동차, 스마트폰 등이다. 한국은 핀란드에 2017년 기준 누계로 0.65억 달러, 핀란드는 한국에 2억 4,7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한국 기업의 진출 및 상담을 돕기 위해 헬싱키무역관을 설치했다.

양국이 체결한 협정으로는 사증면제 교환각서(1974년 3월), 발명특허권, 실용신안권, 의장권 및 상표권 상호부여 및 보호 교환각서(1979년 9월), 경제·공업 및 기술협력협정(1980년 2월), 이중과세 및 탈세방지협약(1981년 12월), 과학 및 기술협력협정(1989년 7월), 문화협정(1994년 1월), 사증면제협정 개정 교환각서(1994년 2월), 투자증진 및 보호협정(1996년 5월), 항공업무협정(1997년 2월), 정보통신협력약정(2002년 4월), 원자력협력협정(2015년 1월), 사회보장협정(2017년 2월) 등이 있다.

문화교류·교민 현황

2023년 기준 핀란드에는 935명의 재외동포가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핀란드수도인 헬싱키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에는 2023년 기준 304명의 핀란드의 등록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핀란드에 한글학교 1개가 설립되어 있어 교민과 핀란드인의 한글교육에 이바지하고 있다.

핀란드와 한국
핀란드와 한국

참고자료

  • ・ 외교부
  • ・ 주 핀란드 대한민국 대사관
  • ・ 한국무역협회 통계
  • ・ 외교부 재외동포 현황(2023년 기준)
  • ・ 법무부 등록외국인 국적별 현황(2023년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