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딸기

뱀딸기

[ mock strawberry ]

여러해살이 풀로 줄기가 땅을 기며 사방으로 퍼지며 자란다. 마디에서 뿌리를 내려 새 줄기를 낸다. 꽃은 늦은 봄에 잎겨드랑이에 한 개씩 핀다. 열매는 붉은 색이며 독은 없으나 맛이 밋밋하다.1)

뱀딸기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목차

뱀딸기의 분포

전국에 분포하며 길가, 들판, 밭두렁 등의 양지바른 곳에서 흔히 자란다.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 등 아시아에 분포하며, 아프리카, 유럽, 북아메리카에 도입되었다.

뱀딸기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뱀딸기의 쓰임새

예로부터 뱀딸기 잎과 줄기를 심혈관질환예방, 면역력강화, 염증억제, 지혈 등으로 사용되었다. 최근 뱀딸기 추출액이 자궁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발표가 있었다.2)

뱀딸기의 생김새

4~6월 노란색 꽃이 잎 겨드랑이에서 나온 긴 꽃자루에 달려 1개씩 핀다.1)

뱀딸기 (출처:한국식물학회, 안진흥)

꽃의 직경은 0.5~1.5 cm이며, 꽃자루 길이는 2~3 cm 정도이다.

꽃잎은 대부분의 경우 5개이나 간혹 6개인 경우로 있다. 수술 여러 개, 암술 여러 개.

뱀딸기 꽃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꽃받침 5개, 꽃받침보다 약간 큰 겉꽃받침이 꽃받침 밖에 있다.

뱀딸기 꽃받침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열매는 6월 경에 익으며, 둥글고 지름 0.8~1.2 cm 정도이다. 여러 개의 수과가 부풀어진 붉은 화탁에 붙어있다.

뱀딸기 열매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줄기는 땅을 기면서 길이 30~50 cm 정도로 자란다.

줄기에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3~5개의 작은잎(소엽)으로 구성되어 있다.

뱀딸기 줄기에 달린 잎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작은잎은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길이 2~3.5 cm, 폭 1~3 cm 정도.

뱀딸기 잎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잎 양면에 비스듬히 누운 긴 털이 있다.

뱀딸기 잎 앞면(왼쪽)과 뒷면(오른쪽)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잎자루가 길며, 잎자루 아래 부분에 2개의 턱잎이 있다.

턱잎 길이는 7 mm 내외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뱀딸기 턱잎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뱀딸기의 종류

장미과 식물로 학명은 Duchesnea chrysantha (Zoll. et Mor.) Miquel.

뱀딸기는 한자어로 蛇苺(사매)에서 유래되었다. 뱀들이 서식하기에 좋은 곳에 뱀딸기가 자라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 딸기: 우리나라에는 뱀딸기와 유사한 야생식물은 없으나 재배 식물로 딸기가 뱀딸기와 유사하다. 딸기의 꽃은 흰색이고 지름이 3 cm 정도로 뱀딸기보다 크며, 열매의 크기도 훨씬 크다. 꽃이 진 다음 줄기가 길게 뻗고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며 번식한다.
  • 산딸기: 산지에서 자라는 관목으로 흰 꽃이 피고 황록색 열매가 맺는다. 줄기에 가시가 있다. 산딸기와 유사한 식물로 복분자딸기, 멍석딸기, 멍덕딸기, 곰딸기, 줄딸기 등이 산지에 산다.3)

참고문헌

1. 이창복 (2006) 원색 대한식물도감. 향문사. 상517
2.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 오상훈, 2010.12.13
3. 이창복 (2006) 원색 대한식물도감. 향문사. 상 531-5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