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

산딸기

[ Korean raspberry ]

산과 들에 흔히 자라는 작은 관목으로 키는 1~2 m 정도로 자란다. 꽃은 흰색이며 이른 여름에 가지 끝에 핀다. 열매는 7~8월에 짙은 붉은 색으로 익는데, 먹을 수 있으며 약용한다. 유사 식물로 멍석딸기, 복분자딸기, 줄딸기 등이 있다.1)

목차

산딸기의 분포

전국 산지 숲 가장자리나 산비탈의 양지바른 곳에 주로 자란다. 새로 생긴 산길 주변이나 붕괴된 비탈면에 많다.

온대성 식물로 일본, 중국, 극동 러시아에 분포한다.

산딸기의 쓰임새

열매는 식용하는데 신맛이 강하다. 익기 전에 채취한 열매를 현구자(懸鉤子)라고 하며 간질환 치료 약으로 쓴다. 뿌리와 줄기는 당뇨, 천식 치료에 쓰인다.2) 뿌리 추출액이 염증을 낮추는 결과가 보고되었다.3)

산딸기의 재배

열매가 큰 품종을 선발하여 재배한다. 새 가지를 삽목한다. 땅속 뿌리로 뻗으며 번식한다. 물이 잘 빠지고 양지바른 곳을 좋아한다.

산딸기의 생김새

꽃은 5~6월에 가지끝에 산방꽃차례로 달린다.

꽃의 지름은 1~2 cm 내외이며, 꽃잎 5장,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진다. 수술이 여러 개.

산딸기 꽃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열매는 지름이 약 1.5 cm 정도.

산딸기 열매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줄기에 가시가 있으며 잎은 어긋나게 달린다.

산딸기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잎은 3~5갈래로 갈라지기도 하며 길이 4~12 ㎝, 너비 3~8 ㎝ 정도이고, 길이 2~5 cm 정도의 잎자루가 있다.

산딸기 잎 차례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잎은 달걀 모양이고 끝이 뾰족하다. 잎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잎 뒷면 맥과 잎자루에 거친 가시가 난다.

산딸기 잎 뒷면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산딸기의 종류

쌍떡잎식물, 장미과에 속하며 학명은 Rubus crataegifolius Bunge.

산딸기속(Rubus)에는 300여 종이 보고되었으며, 한반도에는 약 20 종류의 식물이 자란다.4)

멍석딸기

주로 산기슭에 자라며 잎은 주로 3개의 작은잎(소엽)으로 구성되어 있고, 뒷면에 흰털이 많아 흰색이다. 꽃잎은 붉은 색이며 열매는 붉게 익는다.

멍석딸기 꽃차례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꽃잎 5, 꽃받침 5, 수술 여러 개, 암술대 여러 개.

멍석딸기 꽃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열매는 7~월에 익으며 먹을 수 있다.

멍석딸기 열매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줄기에 가시가 있으며, 잎은 어긋나게 달린다.

멍석딸기 줄기와 잎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잎 뒷면은 희다.

멍석딸기 잎 뒷면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곰딸기

음습지에서 자라며 줄기에 붉은 털이 있고 잎에는 3장의 작은잎이 있으며 털이 많다. 꽃받침에는 자갈색의 긴 털이 빽빽이 나있다. 꽃은 연한 홍색이며 열매는 붉게 익는다.

곰딸기 꽃 (출처: gettyimages)

복분자딸기

줄기는 흰가루로 덮여 있으며, 꽃은 연한 홍색으로 5~6월에 핀다.

복분자딸기 꽃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열매는 7~8월에 검은색으로 익는다

복분자딸기 열매 (출처: gettyimages)

잎은 3~7개의 작은잎으로 되어 있다.

복분자딸기 잎 (출처: 한국식물학회, 안진흥)

줄딸기

덩굴로 자라는 식물로 잔 가시가 많으며, 잎은 5~9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되어 있다. 꽃잎은 연한 홍색이며, 열매는 붉게 익는다.

참고문헌

1. 이창복 (2006) 원색 대한식물도감. 향문사. 상531-539
2.
3. Cao Y, Wang Y, Jin H 등 (1996) Anti-inflammatory effects of alcoholic extract of roots of Rubus crataegifolius Bge. China Journal of Chinese Materia Medica 21: 687-68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