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나소스

요약 파르나소스는 델포이에 있는 아폴론 신전의 예언자로 새점의 발명자이다. 델포이의 파르나소스 산은 그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 파르나소스 산은 아폴론에게 봉헌된 산이자 무사이 여신들의 고향으로 예술과 문학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하다.

파르나소스

외국어 표기	Παρνασσός(그리스어)
구분	예언자
상징	예언, 예술
관련 사건, 인물	델포이 신전의 건립

파르나소스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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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소스는 님페 클로오도라와 바다의 신 포세이돈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지만, 그에게는 클레옴폼포스라는 인간 아버지도 있었다고 한다.

신화 이야기

예언자 파르나소스

파르나소스는 델포이에 있는 아폴론 신전의 예언자로 님페 클로오도라와 바다의 신 포세이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처음으로 새를 이용한 점을 치는 등 예언자로서 커다란 명성을 쌓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의 신탁소가 자리한 산에 그의 이름을 붙여 파르나소스 산이라고 불렀다.

다른 설에 따르면 그가 활동하던 신탁소는 아폴론의 신전이 아니라 피톤의 신전이었다고 한다. 피톤은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홀로 낳은 자식으로 커다란 왕뱀이었는데 가이아로부터 예언 능력을 물려받았다고 한다. 그의 이름을 따서 피톤이라고 불린 그의 신전은 사람들에게 앞일을 예언해주는 신탁소로 유명했다. 피톤은 나중에 아폴론의 화살에 맞아 죽었고, 아폴론은 그 자리에 자신의 신전을 세우고 이름을 델포이라고 지었다(→‘피톤’ 참조).

파르나소스 산

그리스 신화에서 파르나소스 산은 아폴론에게 봉헌된 산이자 예술의 여신들인 무사이가 거처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파르나소스라는 지명은 훗날 문학과 예술의 상징이자 은유로 간주되었다. 예를 들어 프랑스 파리의 유서 깊은 예술의 중심지인 몽파르나스 거리는 ‘파르나소스 산’이라는 뜻이다. 이곳에는 지금도 모딜리아니, 샤갈, 사티, 헤밍웨이 등 예술가들이 즐겨 찾던 카페들이 모여 있다.

그리스 신화에서 파르나소스 산은 또한 대홍수 때 데우칼리온과 피라의 방주가 정박한 곳이며, 모친살해범으로 복수의 여신들에게 쫓기던 오레스테스가 숨어 지내던 곳이기도 하다.

아폴론과 아홉 뮤즈 안톤 라파엘 멩스, 18세기 중반, 로마, 빌라 알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