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크노스

키크노스

신화 속 인물

[ Cycnus ]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군신 아레스의 아들이다. 사람들을 죽여 아버지 아레스의 제단에 바치기를 즐기는 난폭하고 잔인한 인물로, 헤라클레스와 대결하다 죽임을 당했다. 아레스는 아들의 죽음을 복수하려다 헤라클레스의 창에 넓적다리를 찔리는 심한 상처를 입었다.
키크노스가 헤라클레스에게 쫓기는 동안 아테나와 아레스를 갈라놓는 제우스

키크노스가 헤라클레스에게 쫓기는 동안 아테나와 아레스를 갈라놓는 제우스

외국어 표기 Κύκνος(그리스어)
구분 신화 속 인물
상징 살인마
어원 백조
관련 사건, 인물 헤라클레스

키크노스(아레스의 아들)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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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노스 인물관계도
펠리아스펠로페이아아레스헤라클레스

키크노스는 군신 아레스펠리아스의 딸 펠로페이아(혹은 피레네)의 아들이다. 기원전 7세기 경 그리스의 서사시인 헤시오도스에 따르면 테살리아 왕 케익스의 딸인 테미스토노에가 그의 아내라고 한다.

신화 이야기

아레스의 아들 키크노스

아레스의 아들 키크노스는 살육을 즐기는 난폭하고 잔인한 인물이다. 키크노스는 마주치는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여서 그 뼈로 아버지 아레스를 위한 신전을 지었다. 그는 특히 아폴론 신전이 있는 델포이로 가는 순례자들을 공격했기 때문에 아폴론의 분노를 샀다. 아폴론은 헤라클레스를 시켜 키크노스를 물리치게 하였다. 하지만 또 다른 설에 따르면 키크노스가 먼저 헤라클레스에게 대결을 요구했다고 한다. 헤라클레스의 뼈로 아레스의 신전을 완성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키크노스는 헤라클레스의 적수가 되지 못했고, 헤라클레스가 던진 창에 맞아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

아레스와 헤라클레스의 대결

그러자 아레스가 죽은 아들의 복수를 위해 헤라클레스를 공격하였다. 아레스는 헤라클레스를 향해 청동 창을 힘껏 던졌지만 제우스의 명으로 헤라클레스를 돕고 있던 아테나 여신이 창을 빗나가게 하는 바람에 오히려 아레스가 헤라클레스의 창에 넓적다리를 깊이 찔리고 말았다. 그러자 아레스의 두 아들 포보스(공포)와 데이모스(패배)가 나타나 그를 올림포스 산으로 데리고 도망쳤다.

하지만 또 다른 설에 의하면 아레스의 공격은 제우스가 벼락을 내리쳐 둘을 갈라놓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다고 한다.

백조로 변신한 키크노스

이들의 싸움은 테살리아의 파가사이에서 벌어졌다고도 하고, 마케도니아의 에케도로스 강가에서 벌어졌다고도 한다. 또 아폴로도로스는 테살리아의 키크노스와 마케도니아의 키크노스가 서로 다른 인물인데, 둘 다 아레스의 아들로 헤라클레스와 대결하였다고 전하였다.

중세의 그리스 학자 에우스타티우스가 전하는 이야기에 따르면 아레스는 아들 키크노스가 헤라클레스의 손에 죽음을 맞기 전에 그를 백조로 변신시켰다고 한다.

참고자료

  • 헤시오도스, 『헤라클레스의 방패』
  • 아폴로도로스, 『비블리오테케』
  • 히기누스, 『이야기』
  • 디오도로스 시켈로스, 『역사 총서』
  • 에우스타티우스, 『호메로스 주석집』
  • 피에르 그리말, 『』, 열린책들
  • W. H. Roscher, 『Ausführliches Lexikon der griechischen und römischen Mytholog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