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오파트라

요약 지상에서 가장 용맹한 남자 이다스와 아이톨리아 왕 에우에노스의 딸 마르페사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칼리돈의 왕 오이네우스의 아들 멜레아그로스와 결혼한다. 그녀는 남편이 죽자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한다.

클레오파트라(왕녀)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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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서는 알키오네라고 불린 클레오파트라는 당시 지상의 인간들 중 가장 용맹한 이다스와 복사뼈가 예쁜, 에우에노스의 딸 마르페사의 딸로 멜레아그로스와 결혼한다.

멜레아그로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영웅으로, 유명한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을 주최한 인물이다. 멧돼지의 가죽을 놓고 벌어진 다툼에서 외숙부들을 죽인 뒤 어머니 알타이아의 저주를 받아 목숨을 잃었다.

신화 이야기

클레오파트라의 부모와 그녀의 별명

클레오파트라의 아버지는 자신의 사랑을 위해 올림포스 신 포이보스 아폴론에게도 대항한 지상에서 가장 용맹한 남자 이다스이다. 그녀의 어머니는 아이톨리아 왕 에우에노스의 딸이자 올림포스 신 아레스의 손녀인 마르페사이다. 그녀는 칼리돈의 왕 오이네우스와 아이톨리아 지방 플레우론 왕 테스티오스의 딸인 알타이아 사이에서 태어난 멜레아그로스와 결혼한다.

이다스는 복사뼈가 예쁜 신부 때문에 올림포스 신 아폴론에 대항하여 활을 든 사람이다. 용감한 아버지와 존경스런 어머니는 클레오파트라를 집 안에서 알키오네라고 부른다. 그 연유는 아폴론이 마르페사를 납치했을 때 딸 클레오파트라가 마치 알키온처럼 애처롭게 울었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몇몇 전승 문헌에서 ‘클레오파트라 알키오네’라는 이름이 등장한다.

클레오파트라의 슬픔과 죽음

멜레아그로스는 이다스와 마르페사 사이에서 태어난 딸 클레오파트라와 결혼한다. 그러나 그는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에서 만난 아탈란테의 모습에 반하여 그녀를 흠모하고 있었다. 멜레아그로스와 아탈란테의 만남의 스토리는 다음과 같다.

멜레아그로스는 칼리돈의 멧돼지 사냥에서 세운 공으로 멧돼지의 가죽을 받는데, 그는 멧돼지에게 처음 상처를 입힌 처녀 사냥꾼 아탈란테에게 반하여 상으로 받은 멧돼지의 가죽을 선사한다. 멜레아그로스의 이런 행동에 대해 그의 형제 톡세우스와 외삼촌 이피클로스, 플렉시포스, 에우리필로스가 불만을 제기하고 멜레아그로스와 논쟁을 벌인다. 이 과정에서 멜레아그로스는 자신의 혈육을 살해한다. 이 소식을 접한 멜레아그로스의 어머니 알타이아는 자신의 남자형제를 죽인 아들에게 저주를 퍼붓고 복수의 칼날을 세운다. 그녀는 멜레아그로스의 생명을 결정하는 운명의 나무를 불길 속으로 던져 아들의 생명을 사라지게 한다. (→‘멜레아그로스’ 참조)

알타이아는 아들의 죽음을 가져온 자신의 행동을 비관하며,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결국 그녀는 괴로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멜리아그로스의 누이들은 남자 형제의 죽음을 슬퍼하고, 이를 어여삐 여긴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가 누이들을 새로 변하게 한다.

멜레아그로스의 아내 클레오파트라 알키오네 역시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하여 남편과 시어머니의 죽음을 따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