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네우스

요약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살모네의 왕이다. 불경스럽게 제우스를 흉내내다 노여움을 사서 제우스의 벼락을 맞고 죽었다.

살모네우스

외국어 표기	Σαλμωνεύς(그리스어)
구분	왕 > 살모네
상징	불경, 독신, 교만
관련 사건, 인물	펠리아스, 이아손과 아르고호 원정
가족관계	아이올로스의 아들, 시시포스의 형제, 아타마스의 형제, 티로의 아버지

살모네우스 인물관계도

살모네우스는 테살리아 왕 아이올로스와 에나레테의 아들로, 최초의 그리스인 헬렌의 후손이며, 크레테우스, 시시포스, 아타마스, 데이온 등이 그의 형제들이다. 아레오스의 딸 알키디케와 사이에서 딸 티로를 낳았고, 알키디케가 죽은 뒤 시데로와 재혼하였다.

티로는 포세이돈과 사이에서 쌍둥이 아들 펠리아스와 넬레우스를 낳았고, 아버지 살모네우스의 형제인 크레테우스와 결혼하여 아이손, 아미타온, 페레스 등 세 아들을 낳았다. 아이손은 아르고호 원정대의 영웅 이아손의 아버지다.

신화 이야기

제우스를 모방한 살모네우스

살모네우스는 형제인 시시포스에 의해 고향 테살리아에서 쫓겨나 엘리스 지방으로 가서 그곳에 새 도시 살모네를 건설하고 왕이 되었다(→‘시시포스’ 참조).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에 따르면 살모네우스 왕은 매우 교만하였다고 한다. 그는 자신이 제우스 못지않게 위대하다고 떠벌리고 다녔고, 이를 증명한답시고 쇠바퀴를 단 전차 꽁무니에 쇠구슬을 달고 청동으로 포장한 길을 요란하게 질주하면서 사방에 횃불을 던져 제우스의 천둥과 번개를 흉내내려 하였다. 그는 또 제우스에게 바쳐져야 할 제물을 자신이 받기도 하였다. 이런 불경한 짓들은 결국 제우스의 분노를 사고야 말았다. 제우스는 진짜 벼락을 내려 살모네우스 왕과 도시를 모두 없애버렸다고 한다.

티로와 시데로

살모네우스 왕에게는 티로라는 이름의 딸이 있었다. 티로는 처녀 시절에 해신 포세이돈의 사랑을 받아 쌍둥이 아들 펠리아스와 넬레우스를 낳았는데, 계모 시데로의 학대가 두려워 두 아이를 몰래 길에 내다버렸다(또 다른 설에 따르면 두 아이가 버려진 것은 크레테우스와 결혼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시데로는 살모네우스 왕이 티로를 낳은 첫 번째 아내 알키디케가 죽은 뒤 재혼한 여자였다.

두 아이는 다행히 지나가던 마부에게 발견되어 그의 자식으로 자랐고, 성인이 되어 사실을 알고 난 뒤에는 어머니 티로를 찾아가 그때까지도 그녀를 괴롭히던 시데로를 죽였다. 이때 시데로는 보복이 두려워 헤라의 신전으로 숨었는데, 펠리아스는 신전 안에까지 들어가 시데로를 살해하였다. 이 일로 펠리아스는 헤라 여신의 미움을 사게 된다.

그 후 펠리아스는 티로가 이올코스의 왕 크레테우스와 결혼하여 낳은 아들 아이손을 내쫓고 이올코스의 왕이 되지만, 아이손의 아들 이아손과 그의 아내 메데이아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된다(→‘펠리아스’, ‘이아손’ 참조).

티로와 시시포스

또 다른 전승에 따르면 티로는 포세이돈의 자식을 낳기 전에 시시포스와 먼저 결혼했었다고 한다. 살모네우스와 시시포스는 형제이지만 원수지간이었다. 시시포스는 티로에게서 얻은 자식이 살모네우스를 죽이게 될 거라는 신탁을 듣고 티로와 결혼한 것이다. 티로는 시시포스와 사이에서 아들을 낳았는데 신탁의 내용을 알게 된 뒤 제 손으로 아이를 죽였다고 한다.

살모네우스 인물관계도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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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네우스는 테살리아 왕 아이올로스와 에나레테의 아들로, 최초의 그리스인 헬렌의 후손이며, 크레테우스, 시시포스, 아타마스, 데이온 등이 그의 형제들이다. 아레오스의 딸 알키디케와 사이에서 딸 티로를 낳았고, 알키디케가 죽은 뒤 시데로와 재혼하였다.

티로는 포세이돈과 사이에서 쌍둥이 아들 펠리아스와 넬레우스를 낳았고, 아버지 살모네우스의 형제인 크레테우스와 결혼하여 아이손, 아미타온, 페레스 등 세 아들을 낳았다. 아이손은 아르고호 원정대의 영웅 이아손의 아버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