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우케

레우케

님페

[ Leuce ]

요약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의 아름다운 딸이다. 지하세계의 신 하데스는 오케아노스의 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레우케를 납치하여 지하세계로 데려간다. 그런데 레우케는 불멸의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가면서 수명이 다하여 죽음을 맞이한다. 슬픔에 잠긴 하데스는 레우케를 엘리시온 평원으로 데려가 은백양 나무로 변하게 한다.
외국어 표기 Λεύκη(그리스어)
구분 님페
상징 이승과 저승
어원 하얀, 하얀 포플러의
관련 인물 하데스
가족관계 테티스의 딸, 오케아노스의 딸

레우케 인물관계도

레우케 인물관계도 축소판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와 테티스 사이에 태어난 딸들 중 한 명이다.

신화 이야기

레우케는 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의 아름다운 딸이다. 레우케 신화는 세르비우스가 쓴 『베르길리우스 시 해석서』에 전해져 내려온다.

레우케는 오케아노스의 딸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딸로 알려져 있다. 지하세계의 신 하데스는 레우케를 납치하여 지하세계로 데려가는데 레우케는 신이 아니기 때문에 불멸의 존재가 아니어서 시간이 흘러가면서 수명이 다하여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하여 슬픔에 잠긴 하데스는 레우케를 엘리시온 평원으로 데려간다. 엘리시온 평원이란 일명 “축복받은 사람들의 섬”으로 영웅들이나 덕이 있는 등 신들의 사랑을 받는 사람들이 죽은 다음, 그들의 영혼이 머무는 낙원과도 같은 곳이다.

하데스는 엘리시온 평원에서 레우케를 은백양 나무로 변하게 하고, 은백양 나무는 하데스의 신성한 나무가 된다. 은백양 나무는 나뭇잎의 양면이 다른 색으로 되어있는데, 앞면은 짙은 녹색이고 뒤쪽은 하얀 색깔로 되어 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나뭇잎의 서로 다른 색이 이승과 저승을 상징한다고 생각했다.

2세기 경의 그리스 역사가 파우사니아스에 의하면 헤라클라스는 아케론 강의 강둑에서 은백양 나무를 보았다고 한다. 이 강은 죽은 사람이 황천에 오게 되면 반드시 건너야 하는 강으로, 강 하나만 건너면 이승과 저승이 갈리는 것이다. 이 강의 뱃사공인 카론은 죽은 사람들에게 뱃삯을 요구했다고 한다. 그래서 죽은 사람들의 입에 뱃삯으로 입안에 돈을 넣어주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이승과 저승의 접점인 아케론 강의 둑에 이승과 저승을 동시에 상징하는 은백양 나무들이 자라고 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살아있는 사람으로서 지하세계를 넘나든 헤라클레스가 그 나무들을 발견했다는 것도 우연이 아닐 것이다.

헤라클레스의 12과업 중에서 마지막 과업이 하데스의 지하세계를 지키는 개 케르베로스를 지상으로 데려오는 것인데, 그가 케르베로스를 지상으로 데려올 때 은백양 나뭇잎으로 만든 관을 썼다고 한다.

파우사니아스에 의하면 엘리스 지방에서는 제우스에게 제사를 드릴 때 오로지 은백양 나무만 사용했다고 한다.

레우케 인물관계도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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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우케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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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양의 신 오케아노스와 테티스 사이에 태어난 딸들 중 한 명이다.

참고자료

  • 호메로스, 『일리아스』
  • 세르비우스, 『베르길리우스 시 해석서』
  • 파우사니아스, 『그리스 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