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김책시 원평리 개요

함경북도 김책시 22동 22리의 하나. 시의 북동쪽에 위치해 있는 리. 서쪽은 덕인리, 남쪽은 업억동, 동쪽은 길주군 덕신리, 일신노동자구, 북쪽은 길주군 청암리와 접해 있다. 본래 성진군 학서면의 지역으로서 옛날 원집이 있던 평야를 낀 마을이므로 원평리라고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일부 지역은 성진군 학서면의 억동리 · 업동리 · 세천리 일부와 병합하여 학서면 업억동으로 되었고, 다른 일부는 성진군 학서면 탑평리 일부와 병합하여 학서면 원평동으로 되었다. 1943년에 학성군 학서면 원평동으로 되었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리제를 실시하면서 원평리로 되었다. 1951년 2월에 김책군 학서면 원평리로 되었다가,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김책군 원평리로 개편되었다. 1961년 12월에 김책군이 시로 승격되면서 김책시 원평리로 되었다.

이 지역은 현저하게 높은 산이 없지만 대부분 산지로 되어 있다. 하천은 북부와 동부로 임명천이 흐르고 있고 그 연안을 따라 충적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산림은 리 전체면적의 약 76% 정도 되는데, 소나무와 참나무가 기본수종을 이루고 있다. 농경지는 리 전체면적의 19%를 차지하는데, 그 가운데서 논이 22%, 밭이 58%, 과수밭이 17% 되며 주요 농산물로는 벼, 옥수수, 콩, 채소류 등이 있다. 과수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주로 사과가 기본을 이루고 있다.

축산업에서는 소, 양, 돼지, 염소, 토끼, 닭 등 가축을 사육하고 있다. 주요 업체로는 원평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동부로 평라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원평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춘동리~덕인리 간 3급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업억까지는 6km이다. 김책역까지의 거리는 29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