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김책시 용호리 개요

함경북도 김책시 22동 22리의 하나. 시 동쪽 바닷가에 위치해 있는 리. 북쪽은 동흥리와 학동리, 서쪽은 학동리, 남쪽은 석호리와 접해 있으며 동쪽은 동해에 면해 있다.

본래 성진군 학동면의 지역으로서 용이 승천하였다는 호수(늪)가 있는 마을이므로 용호리라고 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동제를 실시하여 용호동으로 되었고, 1943년에 학성군 학동면 용호동으로 되었다. 1949년 행정구역 개편 시에 다시 리제를 실시하면서 용호리로 되었다.

1951년에 김책군 학동면 용호리로 되었고,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용포리와 병합하여 김책군 용호리로 개편되었다. 1961년에 김책시 용호리로 되었다.

이 지역은 서부는 산지를 이루고 동부는 평야로 되어 있으며 바다기슭에는 모래가 쌓여 흰 모래밭이 전개되어 있다. 농경지는 시 농경지 면적의 4.4% 되는데, 그 가운데서 논이 46%, 밭이 48%, 과수밭이 5%를 차지하고 있다. 주로 벼, 옥수수, 콩 등이 재배되는데, 특히 벼생산은 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과수업에서는 포도, 사과, 배, 살구 등이 산출된다. 주요 업체로는 용호협동농장 등이 있다. 교통은 임명리~성상리 간 3급도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김책역까지는 20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