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식물원

평양시 대성구역 대성산기슭에 있는 국가식물원. 식물자원을 조성 · 이용하기 위한 연구 및 식물학 지식보급 사업을 하며 근로자들의 문화휴식을 제공하고 있다. 중앙식물원은 1959년 4월 30일에 평양식물원으로 발족되었다. 1974년에 각 도 식물원과 삼지연식물원분원, 오가산식물원분원, 옹진식물원분원이 창립되었으며 평양식물원은 전국적 연구체계를 가진 중앙식물원으로 개편되었다.

현재 중앙식물원은 570여 정보의 부지면적에서 5,600여 종의 식물을 가진 세계적 규모의 주체적 식물원으로 위용을 떨치고 있는바 세계 여러 나라 국가수반들과 정계, 사회계, 학계의 저명한 인사들, 해외동포들이 보내온 3천여 종류의 선물식물들과 수천 종의 북한의 식물들이 보존관리되고 있다.

중앙식물원 산하에는 현대적 설비를 갖춘 김일성화온실, 김정일화온실, 선물식물온실과 식물박물관, 수십만 점의 식물 및 종자 표본이 보존되어 있는 식물표본관이 있으며 잘 조성된 선물식물구, 식물분류구, 수목원, 약초원, 화초원, 원림풍치구, 장미원, 식용열매나무견본원 및 식용열매나무구, 식물자원구, 선물과수구, 경제식물도입구, 시험포, 나무모밭 등이 설치되어 있다. 중앙식물원은 세계 100여 개의 식물원들과 학술적 연계를 가지고 종자 및 식물교류와 과학기술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식물원은 창립 15돌이 되는 1974년 4월에 ‘김일성훈장’을 수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