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문화궁전

평양시 중구역 보통강기슭에 조선식 건물로 건설된 문화궁전. 1974년 1월에 준공되었다. 궁전의 부지면적은 9만여 m²이고 연건축면적은 6만여 m²으로서 지상 4층(겉모양은 3층)과 지하1층으로 이루어졌는데 여기에는 500여 개의 크고 작은 방들이 있다. 중심부를 이루는 ‘가’동에는 약 700석의 회의실과 면담실 등이 있다. 남쪽의 ‘나’동에는 3,000석의 회의실과 그밖에 집회를 보장하는데 필요한 방들이 있다. 북쪽의 ‘다’동에는 대연회장을 비롯한 여러 개의 크고 작은 연회장, 영화관 등이 있다. 건물의 지하층에는 관리운영에 필요한 사무실, 작업실, 기계실, 휴게실 등이 있다.

궁전에는 여러 가지 수직연락수단들, 조명시설, 공기조화시설, 봉화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다. 인민문화궁전의 건물형태는 전반적으로 비대칭으로 구성되었고 지붕은 조선식으로 되었다. 인민문화궁전은 주위에 있는 평양체육관, 청류관, 창광원, 빙상관, 보통문을 비롯한 공공건물, 주택 등과 잘 어울린다. 오늘 인민문화궁전에서는 국제국내의 여러 가지 행사 등이 진행되고 주민들의 문화정서생활이 진행된다. 인민문화궁전은 ‘김일성훈장’(1994년)을 수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