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나무

종려나무

[ 棕櫚- , palm tree ]

야잣과(科)에 속하는 3-7m의 상록 교목. 시내 반도의 오아시스에서 주로 발견된다. 성경에 언급된 종려나무는 ‘대추야자’를 말한다(출 15:27; 시 92:12; 아 7:7-8). 나무는 건축용으로 사용되며 열매는 식용이 가능하다. 특히, 종려나무 가지는 곧고 수려하게 뻗은 아름다운 외형 때문에 ‘영광’과 ‘아름다움’, ‘기쁨승리’ 등을 상징하여 개선하는 전쟁 영웅들을 환영하는 행사에 많이 사용되었고(요 12:13; 계 7:9), 또 귀인들(사 9:14)을 뜻하기도 했다.

더욱이 이런 상징성 때문에 종려나무 가지는 초막절이나 수전절에 널리 사용되었으며(레 23:40; 느 8:15), 제1차 유대 전쟁(A.D. 66-70년) 후 반세겔 청동 화폐에, 로마 황제 베스파시아누스(Vespasianus, A.D. 69-79년)의 예루살렘 점령 기념 주화에, 또 현재 이스라엘 공화국 니켈화에 종려나무 가지가 새겨져 있다. 이외에도 성경에는 종려나무가 ‘의인’(시 92:12), ‘신부품위미모’(아 7:7-8), ‘영화로운 통치자’(사 9:14), ‘멸망’(욜 1:12) 등을 상징하기도 한다. → ‘성경의 식물들’을 보라.

종려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