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리 유적

선암리 유적

[ 新坪 仙岩里 遺蹟 ]

지역 신평

황해북도 신평군 선암리에 위치하는데 신평읍에서 양덕으로 가는 길을 따라 북쪽으로 약 14㎞ 되는 곳이다. 1980년 공사과정 중에 유물이 발견되어, 사리원력사박물관에서 돌널무덤〔石棺墓〕 2기를 발굴 조사하였다.

1호 돌널무덤의 크기는 140×50∼60×60㎝이며 장축을 남북방향으로 두고 있다. 네 벽을 판돌〔板石〕로 짜고 큰 돌판 1매로 뚜껑돌〔蓋石〕을 덮었으며 바닥에도 판돌을 깔았다. 무덤 안에서는 사람뼈〔人骨〕와 함께 비파형단검〔琵琶形短劍〕 1점, 간돌화살촉〔磨製石鏃〕 5점, 대롱옥〔管玉〕 2점이 나왔다. 돌화살촉은 뿌리나래형〔有莖式〕과 뿌리 없이〔無莖式〕 세모꼴 홈이 파진 형이 있다. 비파형단검은 날 너비가 좁은 편에 속하여 후기 형태로 볼 수 있는데, 길이는 22.5㎝이다. 2호 무덤은 크기가 138×50×50㎝로 1호 무덤과 마찬가지로 장변을 남북방향으로 두고 있다. 바닥에 크고 작은 돌들을 섞어 깔아 윗면을 고르게 만들었으며, 껴묻거리〔副葬品〕는 간돌화살촉 4점이 나왔다. (장호수)

참고문헌

  • 신평군 선암리 돌상자무덤(정용길, 고고학자료집 6, 1983년)
  • 조선유적유물도감 2-고조선, 부여, 진국-(조선유적유물도감 편찬위원회, 198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