는들 유적

는들 유적

[ 永宗島 - 遺蹟 ]

지역 영종도
回-字形方形溝 全景

回-字形方形溝 全景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산 155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1998-99년에 서울대학교박물관에서 조사하였다. A·B지구로 나누어 조사하였으며, A지구에서는 원형적석유구, 수혈주거지가 확인되었고, B지구에서는 원형적석유구·‘回’字形의 방형구(方形溝) 와 용도를 알 수 없는 수혈이 확인되었다.

A지구의 원형적석유구(圓形積石遺構)는 직경이 약 1m 가량이며 빗살무늬토기편이 출토되었다. 수혈주거지는 5×5m 정도의 크기이며, 중앙에 0.6×0.9m의 타원형 화덕자리(爐址)를 중심으로 그 주변에 일정한 간격을 두고 직경 30-50㎝, 깊이 30-45㎝ 가량의 기둥구멍(柱孔) 4쌍이 존재한다.

B지구에서 확인된 ‘回’字形의 방형구는 제사유구로 추정되며, 그 크기는 12.4×12.7m, 너비는 0.8-1.3m, 깊이는 30-50㎝이다. 방형구의 중심에 직경 2m의 원형적석유구가 북쪽으로 약간 치우쳐져 있다. 방형구 도랑 내부와 원형적석유구의 할석 사이에서 상당량의 빗살무늬토기편이 출토되었다. 방형구 북쪽으로 10m 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원형의 소형수혈 9기가 확인되었으며 빗살무늬토기편이 출토되었다.

는들 유적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는 저부가 첨저(尖底)나 환저(丸底)인 포탄형으로 점토질의 태토에 석립(石粒)을 혼입하였으나 일부 석면, 활석, 운모를 혼입한 것도 있다. 문양은 단사선문(短斜線文), 조문(爪文), 점열문(點列文), 횡주어골문(橫走魚骨文), 종주(縱走)어골문, 격자문(格字文), 사선문, 능형문(菱形紋) 등이 있으나 단치횡주어골문과 단치단사선문이 주류를 이룬다. 보고자는 구분계 토기 및 종주어골문의 존재, 태토에 활석과 석면 혼입, 단치횡주어골문 중심이라는 점을 근거로 신석기시대 중기 늦은 시기-후기 이른 시기로 편년하고 있다.

참고문헌

  • 영정도 는들 신석기유적(임효재·양성혁, 서울대학교인문학연구소·(주)신공항고속도로, 199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