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떼기

간접떼기

[ 間接打擊 , Indirect percussion ]

후기구석기시대석기제작 기법이다. 이것은 몸돌에서 격지를 떼어내기 위하여 망치와 몸돌 사이에 매개체를 두고 박리하는 방법이다.

매개체가 등장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박리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망치를 가지고 박리작업을 할 때에는 부정확한 지점에 박리를 가함으로 많은 실수를 유발할 수 있으나, 간접떼기기법은 정확한 타격점에 매개체를 대고 박리작업을 하기 때문에 목적하는 격지를 떼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매개체를 대고 격지를 떼어낼 때, 돌망치 뿐 아니라 나무로 만든 망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매개체는 보통 뿔이나 비교적 뾰족한 돌, 혹은 작은 둥근 돌이 사용된다. 또한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떼어내기가 용이하여 기술적용이 쉬운 화산암, 퇴적암 계통의 암석을 사용하게 된다. 이 기술의 등장은 구석기시대에 있어서 석기제작기법상의 변화를 가져왔다.

참고문헌

  • Paleolitovedenie(A.P.Derevianko¡·S.V.Markin¡·S.A.Vasilievskii, 1994년)
  • Technology of Knapped Stone(M.Inizan¡·H.Roche¡·J.Tixier, 199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