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히말라야 지진대

알프스-히말라야 지진대

[ Alps-Himalaya seismic zone ]

요약 알프스-히말라야지진대는 아라비아판과 인도판, 아프리카와 유럽판의 충돌 경계로 습곡작용과 융기가 활발하게 일어나며, 두 대륙판의 충돌에 의한 천발지진과 중발지진이 많이 발생한다.

지진이란 지구의 판운동에 의해 유발된 응력이 지표로 전달되어 나와 지각이 흔들리는 것을 말한다. 지구 내부에서는 매일 1000~5000회 정도의 지진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지진은 세계 전 지역에서 골고루 발생하지 않고 어느 일정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진이 많이 발생하는 지대를 지진대라고 하는데, 지진대의 분포는 대체로 한정된 지역에 대상으로 뻗어 있다. 태평양 주변지역과 히말라야 산맥에서 알프스 산맥을 지나는 지역, 대양 내부의 해령 등이 여기에 속한다.

알프스-히말라야지진대는 아조레스 제도에서 시작하여 중동·히말라야 산맥·수마트라·인도네시아를 지나 뉴기니에서 환태평양 지진대와 연결된다. 알프스-히말라야지진대에서는 전세계 지진의 약 15%가 발생하며, 진원깊이가 0~70km인 천발지진과 70~300km인 중발지진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세계의 주요 지진대는 환태평양지진대, 알프스-히말라야지진대, 중앙해령지진대 등이며 이들은 모두 판의 경계부에 위치하며 화산대와 일치한다. 알프스-히말라야 지진대는 중앙 부분은 아라비아판과 인도판, 서쪽부분은 아프리카판과 유럽판의 충돌로 이루어졌으며, 동쪽 부분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이 충돌하면서 그 사이에 테티스해의 퇴적물이 융기하여 세계의 지붕이라고 불리는 험한 고산지대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