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성 요곡운동

경동성 요곡운동

[ 傾動性撓曲運動 ]

요약 산지를 이루는 지형이 한쪽은 높고 경사가 급한 반면 다른 한쪽은 상대적으로 낮고 경사가 완만한 면을 이루어 비대칭을 이루는 지형을 경동 지형(傾動地形)이라 한다. 경동성 요곡운동이란 이러한 경동 지형이 형성되는데 원인이 된 요곡운동(撓曲運動)을 말한다.
태백산맥 (설악산 오색 지구)

태백산맥 (설악산 오색 지구)

경동 지형이란 여러 요인의 지각운동에 의해 지각이 움직일때 지표면이 기울어진 상태로 나타나는 지형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중에서 특히 단층에 의한 것은 경동 지괴라 부른다. 경동 지형은 단층, 습곡, 요곡 등 성인과 무관하게 형태적으로 기울어져 있는 좌우 비대칭인 지형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요곡운동이란, 일반적으로 단층이나 습곡을 동반하지는 않지만 지각의 휘어짐으로 인해 지반융기나 침강을 가져오는 현상을 의미한다. 조륙운동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의 지각변동 시 넓은 지역에 걸쳐 완만하게 지각이 휘어지는 것 같은 현상들을 가리키는데, 경우에 따라 습곡과 비슷한 개념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따라서 경동성 요곡운동이란, 좌우가 비대칭적인 힘을 받아 생긴 경동 지형을 유발한 요곡운동이라 말할 수 있으며, 주로 우리나라 지형의 특징인 동고서저 지형을 형성하게 된 요인을 설명할 때 언급되는 용어이다.

한반도의 지형은 신생대 제3기와 제4기에 걸쳐 동해의 지각이 확대되면서 작용한 횡압력으로 인해 동해안을 축으로 지반의 융기가 전개되었다고 여겨진다. 그 결과 산지가 동쪽으로 기우는 비대칭적 지형이 형성된 것으로, 한반도의 산지가 북동쪽의 태백산맥이나 함경산맥을 근간으로 서쪽으로는 비교적 평탄한 데 반해 동쪽으로 경사가 심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또 오대산·태백산대관령 주변 등 한반도의 산악지대 정상부에 있는 고위평탄면이나 산악지대를 흐르고 있는 감입곡류하천 등도 한반도가 경동성 요곡운동에 의해 융기된 지형임을 말해주는 증거가 된다. 한반도는 원래 중생대 대보조산운동이 일어난 이후 오랜 세월 동안 침식작용이 일어나면서 평탄화되었다. 그러나 경동성 요곡운동에 의해 지반이 융기하면서 평탄면은 하곡을 중심으로 활발한 침식이 이루어졌으나 완전히 없어지지 않고 융기한 산지에 남아 있게 된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고위평탄면인 것이다.

 

경동성 요곡운동 본문 이미지 1

역참조항목

고위평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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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함백산)

태백산맥 (함백산) 출처: doop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