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변동

지각변동

[ diastrophism , 地殼變動 ]

요약 지구 내부에 원인이 있어 일어나는 급격하거나 완만한 지각의 움직임으로 일어나는 지각의 변형 및 그 변위.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인도네시아 지진피해

지각운동이라고도 한다. 지진·화산작용과 이에 수반하여 일어나는 단층(斷層) 또는 완만한 지각의 상하운동 같은 것은 급격히 일어나므로 측정할 수 있다. 그러나 조산운동·조륙운동(造陸運動)·지괴운동과 이에 수반하는 단층이나 습곡(褶曲) 등은 지질시대를 통하여 오랜 시간에 걸쳐 일어나므로 관찰하기가 어렵다. 또한 판구조운동(板構造運動)과 관련하여 나타난 중앙해령·해구·화산열도·변환단층도 지각변동의 산물이다. 해안단구(海岸段丘)·하안단구, 높은 산에서 해서동물화석의 산출, 리아스식 해안, 해저퇴적층으로 이루어진 습곡산맥 등은 지각변동의 증거로 관찰할 수 없는 현상이나 지형의 대표적인 것이고, 화산이나 지진은 늘 볼 수 있는 증거이기도 하다.

현재 지각변동이 진행되고 있는 지대를 변동대(變動帶)라고 하며, 이 지대에서는 화산작용과 지진현상이 수반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지대가 환태평양변동대와 알프스·히말라야 변동대이고 해저에는 중앙해령대와 해구지대이다. 이와 같은 변동대에서는 지각이 항상 움직이고 화산작용과 지진현상이 일어나며, 습곡산맥이 형성된다. 지각변동의 원인에 대하여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지각수축설·반발설·지각평형설·대륙이동설과 맨틀대류설 등이 있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특히 1960년대 초부터 해저확장설을 거쳐 70년대 중반에 이르러 판구조론을 정립하게 되어 그 원인이 규명되었다.